“골프한류 전도사 될 것”
잔디연구소 추천 1년전부터 근무
한국의 코스관리 기술 전수 호평
'2016년 유러피언 볼보' 유치 한몫
중국의 유명 골프매체인 '골프피플'이 한국에서 건너간 류재황 베이징 탑윈엔치호CC 잔디총감에 대한 특별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류 잔디총감은 한국잔디연구소의 추천으로 1년전부터 이 곳에서 코스관리 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 골프한류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는 우리의 우수한 코스관리 기술을 중국시장에 알리기 위해 1년 전부터 베이징에 위치한 탑윈엔치호CC의 코스관리 컨설팅을 수행중이다.
잔디연구소는 골프코스 잔디관리에 대한 기본부터 다지기 위해 다양한 기술지원과 함께 그린키퍼 출신의 류재황씨를 이 골프장의 잔디총감으로 추천했다.
한달에 한번씩 진행되는 잔디연구소의 컨설팅과 류재황 잔디총감의 노력으로 하루가 다르게 코스품질이 좋아지면서 지금은 불과 1년여만에 중국 최고의 골프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골프장이 2016년 유러피언투어(볼보골프챔피언스)까지 유치하게 되자 중국의 유명 골프매체인 월간 `골프피플'은 류재황 잔디총감에 대한 특별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류 잔디총감은 “한국잔디연구소의 추천은 주저함 없이 중국으로 올 수 있는 힘이 되었다”며 “이제는 이 골프장 코스관리 책임자로서 그동안 한국에서 배우고 경험한 잔디관리 기술을 자신있게 중국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설팅을 맡은 잔디연구소도 류 잔디총감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과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3월∼11월 매달 한번씩 현장을 방문해 코스를 점검하고 다양하고 깊이 있는 관리방법 제안 및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현장실무 직원들에게 잔디관리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잔디의 현황, 잔디병해 발생원인 그리고 해결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류 잔디총감은 “처음 중국에 왔을 때는 코스관리 직원들과 교류하는 과정 중에 잔디관리에 대한 기초지식이 매우 부족했고 또한 작업방법이 미숙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한국잔디연구소의 정기적인 교육과 직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금은 이 곳 실무자들의 태도가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고잇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류 잔디총감은 한국의 잔디관리 기술을 중국으로 가져와서 발전시키고 더욱 좋은 잔디품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
특히 그는 한국에서 15회 이상의 남여 프로 대회를 경험했다. 이는 탑윈엔치호CC의 대회 코스세팅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대회 준비에는 그린스피드가 아주 중요한데, 우리는 대회 25일전부터 통기작업을 실시했다. 그전에는 고온으로 인해 잔디병해가 발생했고, 그린스피드가 아주 낮았다. 마침 잔디가 회복하는 단계로 들어가는 시기를 이용해 작업을 진행한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잔디총감은 끝으로 “잔디를 다루면서 잔디가 생명이라는 것을 항상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열정으로 일하게 된다”며 “이번 기회 한국의 코스관리 수준을 중국에 제대로 보여주고 알림으로써 대한민국 골프 한류의 전도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산업신문 민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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