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31] 올해의 잔디관리는?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31] 올해의 잔디관리는?
  • 민경준
  • 승인 2016.01.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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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관리의 핵심은 건강한 잔디품질


지난해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늦가을 비가 많이 내려 겨울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줄었다. 또한 늦가을 온도가 높아 한지형 잔디의 양분 축적에도 도움이 됐다.

동절기 동안 난지형 잔디나 한지형 잔디도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휴면을 하므로 이 기간 잔디 관리가 잘 되어야 올 봄 잔디의 그린 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올 잔디 관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문제되었던 것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지난해 잔디관리를 하면서 문제점을 점검해 대책을 세운다.

-가뭄으로 인한 관수량은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따져본다. 지하수 고갈·저수량 부족·스프링클러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등을 점검한다.

-코스내 배수불량으로 인한 잔디생육 불량과 병 발생, 대취 축적에 따른 다량의 지렁이 서식처는 멧돼지 피해로 이어지며 추가적인 관리비 상승을 부른다. 코스 내 배수 불량지 개선과 대취축적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배토사 살포를 줄여 비용을 절감했지만 대취 축적에 의한 2차 피해가 큰 경우도 있다. 배토사 품귀에 의한 가격 상승으로 비용 발생이 크다면 F/W에 대취 분해제 비료 살포 방법으로 비용 절감을 기대 할 수 있다.

단기적인 계획과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한다.

골프장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관리비용을 줄이고 기후 환경 변화와 갱신작업이 줄어들고 있어 관리효율을 찾으면서 단기적인 계획과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 할 필요가 있다.

-매년 코스 내 잔디 생육이 불량한 지역이 있다. 해마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런 곳은 지형적인으로 환경 탓을 하고 달리 방법이 없다고 자포자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관수량조절·시비량 및 시비방법개선·갱신방법과 갱신횟수 조절·주변 환경개선·펜이나 에어벤트 펜 설치등 관리방법 개선으로 잔디 생육 환경을 바꿀 수 있다. 잔디관리 비용을 줄이는 방법 1순위는 건강한 잔디를 유지하는 것이다.

코스관리의 매뉴얼과 데이터 관리다.

-코스관리 작업방법의 핵심은 균일화다. 코스 작업의 90%이상은 매일 매주 반복된다. 작업 방법의 숙련도가 관건이므로 작업 방법을 매뉴얼화해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작업방법이 달라지면 관리의 효율성이 좋아지지 않는다. 날씨나 계절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선 기본적인 관리방법의 공통된 부분의 매뉴얼화와 숙련도를 높이는 방안이 관리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밖에 금년 봄 그린 업을 위해서는 우선 건조해 방지와 장비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동절기 온도가 높고 건조하면 그린의 경우 부분적인 관수가 필요하다.

온도가 영상으로 올라가고 표면이 0.5cm 해동이 되면 0.5ℓ이상/㎡ 관수를 해 줄 필요가 있다.(월2∼3회 정도)

-동절기 강설량이 많은 경우 제설 장비작업에 의한 잔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야 한다.
장비작업 중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휴면 중에 장비 작업 스트레스에 의한 잔디 고사가 많으므로 세심한 작업이 요구된다. 코스관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잔디 품질이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학교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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