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OA 골프장 경영 특강 4] 플레이어 행동유도
[NGCOA 골프장 경영 특강 4] 플레이어 행동유도
  • 이주현
  • 승인 2016.03.0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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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경기진행 최고의 무기는 골퍼와의 소통”


일반적으로 슬로우 플레이의 주범으로 플레이어(골퍼)가 지목되고 그들이 느리기 때문에 라운드 시간이 길어진다는 인식이 짙다.

지금까지 플레이어들은 슬로우 플레이에 대한 거의 모든 책임을 지고 견뎌 왔지만, 더는 그렇게 비난받지 않아야 한다.

경기과와 코스관리팀의 노력으로 고객의 행동패턴을 자연스럽고 효율적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이처럼 골프장은 코스 운영 정책, 현장 대응, 야디지 및 주요 코스정보 등 다양한 요인을 통해 라운드 시간을 조절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물론 고객의 행동에 의한 슬로우 플레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올바른 코스 운영 및 관리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면 쉽고 자연스럽게 그들을 식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 정확하고 달성 가능한 홀별 경기시간이 책정돼 있어야 할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플레이어와 소통하는 것이 플레이어 행동패턴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이번 글에서는 코스관리자가 경기진행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어의 행동을 유도하고 그들이 더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들을 말하고자 한다.

첫째, 플레이어를 안정시켜야 한다. 고객이 골프를 즐길 준비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들이 안정돼 있어야 할 것이다.

골프는 레저의 한 부분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신체능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과 집중력을 발휘하는 사이 플레이어는 종종 자연스러운 리듬을 잃고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거나 원래 하던 방법대로 전략을 짜거나 샷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 빠지면 플레이어는 샷 준비가 늦어지며, 무의식적으로 터벅터벅 걷거나 경기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에 몰입하게 된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는 많은 시간과 리듬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골프장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경기 전 프로의 레슨을 통해 에티켓, 라운드 준비, 샷 설계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도록 한다.

특히 레슨프로들은 플레이어의 클럽별 실제 비거리를 파악해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코스에서 제공되는 야디지 정보와 함께 플레이어를 흔들리지 않고 안정된 흐름으로 경기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또 골프장은 경기진행요원에게 플레이어의 샷 메이킹이 정상 대비 과도한지 인지할 수 있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두번째, 매너의 확립이다.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에게 매너 있고 정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경기 페이스에 놀라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린피 정산 시에도 너무 느긋하거나 성급하게 하려는 플레이어가 있듯, `나 먼저' `나만'이라는 태도는 같은 돈을 내고 라운드하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
경기진행팀도 플레이어에게 정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어디까지나 원활한 경기흐름을 만들어내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임을 명심하고, 플레이어 개인 실력에 따라 각 팀별로 페이스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팀에 초심자가 있어 진행이 늦어지는 경우 해당 플레이어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커뮤니케이션하는 스킬이 필요하다.

세번째, 코스와 함께 소통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경기를 위한 이동 중 코스로부터 도움 받을 권리가 있다.

따라서 좋은 코스는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정확한 야디지 정보를 제공, 명확한 라운드 예상 시간을 전달, 경기진행요원의 실질적 도움, 각종 안내판의 뚜렷하고 자연스러운 배치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사람 또는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모든 메시지는 가급적이면 글로벌 표준에 맞춰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

좋은 코스는 플레이어의 물음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답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코스는 왜 묻는지 파악조차 못할 것이다.

<정리=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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