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스피드를 읽는 6가지 꿀팁
그린 스피드를 읽는 6가지 꿀팁
  • 민경준
  • 승인 2016.03.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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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색상만 알아도 퍼팅 한결 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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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경기에서 좋은 스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린에서 퍼팅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매홀 그린에서 투퍼터로 홀인을 한다고 가정하면 퍼터 하나로 36번을 그린에서 플레이 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골프의 50%는 그린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골퍼는 물론 코스관리자들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그린 스피드 읽는 방법을 간단하게 요약한다.


(1)그린 품종이 무엇인가 파악하라

2000년 이전 조성된 골프장들은 대부분 질감이 거칠고 높게 자라는 Penncross 벤트그래스를 사용하고 최근에 조성된 골프장들은 Penn A-1, Penn A-2, T1, CY-2 등 신품종 벤트그래스를 사용한다.

신품종 벤트그래스는 질감이 섬세하고 낮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 구품종들에 비하여 빠른 그린스피드 관리가 가능하다.

그래서 운동전에 그 골프장의 홈페이지나 혹은 골프장 관계자들에게 그린품종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2)그린 색상을 보고 스피드 판단

일반 골퍼들은 짙은 녹색의 그린을 매우 좋은 그린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린색이 짙을수록 그린스피드는 떨어지고 밝은 녹색을 띄는 그린일수록 스피드가 빠른 경향이 많다. 왜냐하면 그린에 시비를 많이 하여 잔디가 잘 자라면 엽폭이 넓어지고 소프트하게 자라기 때문이다.


(3)그린 잔디결에 따른 차이

잔디결(mowing pattern)은 깎기 높이가 높을 때 깎는 방향으로 잔디가 누워 눕는 방향은 빛을 많이 반사하기 때문에 밝게 보이고 그 반대 방향은 반사면이 적어 어둡게 보여 색상차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밝게 보이는 면을 순결이라 하고 어둡게 보이는 면을 역결이라고 하는데 순결방향이 역결보다 그린스피드가 빠르고, 역결은 스피드의 균일성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낮게 관리하는 그린은 잔디결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그린스피드가 균일하고 빠른 것이다.


(4)그린의 수분 정도에 따라 변화

드라이한 그린이 습한 그린보다 스피드가 빠르다. 그린을 건조하게 관리하면 그린의 면이 단단해지고 잔디는 건조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엽폭이 좁아지면서 질감이 섬세하게 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토너먼트 경기시 그린들을 보면 대부분 잔디색이 옅은 녹색을 띄면서 약간 건조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드라이하게 보인다.


(5)그린의 단단함도 알아야

단단한 그린이 스피드가 빠르다. 너무 잔디 밀도가 높으면 그린면이 소프트해지고 스피드는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린스피드를 높이기 위하여 잔디를 솎아주는 버티컬모잉이나 그루밍작업을 하는 것이다.


(6)적당한 배토로 그린스피드 증가

즉 잔디 사이사이에 약간의 모래가 보일 정도일 때 그린스피드는 빠르다. 그러나 과한 배토는 오히려 그린스피드를 떨어뜨리게 된다.

적당한 배토를 하게 되면 모래 입자들이 잔디 사이에 채워져 실제 깎은 높이가 짧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4mm로 깎았을 때 1mm의 두께로 배토를 한다면 배토사가 채워진 높이를 뺀 3mm의 높이가 되기 때문에 그린 스피드는 증가하는 것이다.

잔디관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린스피드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잔디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주어 다이어트를 시키는 것이다.

비료와 물을 잔디의 생육에 필요한 최소량으로 공급해 주고, 물리적으로는 낮게 깎고, 밀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솎아주어 잔디가 비만하지 않도록 다이어트 관리를 하는 것이다.

심규열 한국잔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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