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OA 골프장 경영 특강 5] 플레이어 기량향상
[NGCOA 골프장 경영 특강 5] 플레이어 기량향상
  • 이주현
  • 승인 2016.03.2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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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위치만 잘 설정해도 진행 속도 원활


지난호에서 얘기한 플레이어의 행동을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으로 경기진행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고객의 골프 기량을 파악하고 향상시키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샷 능력·자세·멘탈 등은 경기 흐름이나 라운드 시간에 큰 영향을 준다.

때문에 골프장 운영자는 플레이어의 기량을 늘려주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골프장이 플레이어가 필요로 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골프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거나 직접 향상시켜 줄 수 있는 큰 틀은 다음과 같다.

▲숏게임 능력 향상 ▲올바른 티 위치에서 플레이 ▲골퍼 자신의 게임 상황 및 기량을 알게 하는 것.

골퍼의 기량은 드라이버샷 부터 퍼팅까지 다양한데 왜 숏게임이 먼저 언급될까?

사실 자신의 힘과 멋있는 스윙폼을 과시할 수 있는 것은 드라이버샷이겠지만 실제로 타수를 줄여주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숏게임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이를 알고 있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어프로치나 퍼팅보다 드라이버 비거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 역시 숏게임 능력 향상이 골프의 즐거움과 타수, 경기속도 증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만약 플레이어가 그린까지 50야드 거리에서 일관성 있게 피치샷이나 칩샷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그들의 타수는 많이 낮아질 것이며 플레이 시간 역시 줄어들 것이다.

그럼에도 플레이어들은 의외로 자신에게 맞는 티 위치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설사 알고 있더라도 체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뒤에 있는 티를 고집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까지 골프장이 나서서 플레이어를 설득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전자는 충분히 알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골프채널이나 골프잡지 등에서 알려주는 그럴싸한 팁(요령)에만 매달려 오랜 시간을 허비하곤 한다. 사실 그 팁을 활용하기에 플레이어의 샷 기술과 기량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것을 진지하게 되짚어 보진 않는다.

일반적인 아마추어 플레이어가 챔피언티에 당당히 올라서 드라이버샷을 날린다고 해서 그들이 프로처럼 코스를 공략하고 경기를 풀어나가게 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그들은 아마 초보자나 하이 핸디캐퍼처럼 경기하게 될 것이며 평소 타수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과 버디퍼트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할 것이다.

티위치가 다양하게 설정돼 있는 것은 어떤 차별을 두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플레이어에게 그린에 볼을 안착시키기 위해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플레이어는 드라이버샷을 날려 그린까지 너무 많은 거리가 남게 되면 자신의 비거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비거리보다 티위치 선정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크다.

올바른 티위치에서 경기하면 그린까지 적절한 거리를 남기고 숏게임에 돌입할 수 있으며, 이는 플레이어에게 골프의 즐거움을 더하고 타수를 줄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경기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플레이어가 스스로 현재 게임상황과 자신의 기량을 파악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각 클럽별 비거리다.

만약 플레이어가 자신의 드라이버샷 거리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몇몇 홀에선 경기 자체가 힘들어 질 수 있다.

따라서 코스관리자는 거리 표식에 신경써야 하고 코스가 플레이어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깨달을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골프장은 플레이어가 자신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할 수 있다.

▲각 티위치별로 홀까지 정확한 거리를 측정해 스코어카드 등에 표시하고, 티위치별로 권장되는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표시하는 것도 고려한다.

▲드라이빙 레인지에 위에서 측정된 거리대로 티위치 컬러에 맞춰 깃발을 설치한다.

▲플레이어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비거리가 어느 티에 가장 적합한지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정리=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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