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브러시 작업 통해 잔디 세워서 관리해야
퍼팅 퀼리티의 관건은 예초
-예초는 잔디의 생육 상태 또는 토양수분, 잔디의 밀도, 그린면의 요철, 대취량에 따라 예고 조절이 필요하고 예초량에 따라 예고 횟수와 예고 조절이 필요하다.
1회 예초시 지상의 30% 이상을 절단하지 않는다. 1회 예초시 지상부가 30% 이상 절단되면 뿌리 생육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국 잔디생육이 불량해 질 수 있다.
또 작은 스캘핑도 고온기에는 급격하게 생육 스트레스로 나타나지만 생육이 좋은 기후 조건에서는 시각적으로 느끼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생육 스트레스는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생육에 좋은 기후 조건에서도 좋은 잔디 품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균일하게 자라도록 소량다회의 시비가 필요하며, 관수 방법도 부분관수가 동반되는 관수 간격을 길게 가져 가야된다.
또한 잔디가 누워서 자라지 않도록 소량의 배토도 동반 돼야 하고 그린의 균일한 면을 유지하기 위한 경량 롤러의 롤링 작업도 병행 돼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좋은 품질의 퍼팅 면을 유지 할 수 있다. 좋은 품질의 그린은 건강한 잔디생육 조건에서 빠른 스피드, 높은 밀도, 적정의 경도, 균일한 색상, 균일한 면이 되어야 한다.
즉 볼의 구름은 잔디의 잎 끝이 받쳐 주면서 빠르게 구름을 유지하는 퍼팅라인이 형성돼야 한다. 이와 같은 상태의 그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초 작업시 브러시와 그루밍 작업이 지속적으로 병행 돼야 한다.
그루밍과 브러시 작업의 중요성
-그린 잔디의 표면을 손으로 문질러 보면 벤트 그래스의 자라는 형태를 알 수 있다. 1㎠/당 벤트의 줄기 수(밀도 측정 기준치)를 확인 해봐도 짐작은 가능하다. 물론 볼 구름을 통해서도 잔디의 자라는 상항을 판단 할 수도 있고 예초량과 시각적 판단도 가능하다.
다양한 관리 작업 방법을 알지만 생각처럼 쉽게 품질 좋은 그린 면을 만들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갑자기 강우 또는 관수량이 증가하고 시비량이 늘어나면 잔디는 연약하게 되어 옆으로 쉽게 누워서 자란다.
또한 잔디의 줄기나 잎이 위로 자라도록 노력은 하지만 낮은 예고와 배토 그리고 잦은 롤링으로 장비에 의한 스트레스로 생육이 더 나빠지기도 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잔디를 세워서 자라도록 하는 방법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브러시와 그루밍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예고가 높으면 줄기가 굵어지고 잎이 넓어진다. 잔디 하나하나 개체의 크기가 다르고 밀도가 낮다. 잔디를 세워서 예초를 하면 잔디 각각의 개체가 균일해지며 잎 면적이 작게 되므로 줄기도 가늘어 진다.
줄기가 가늘어지면 잎 폭이 좁아지고 밀도가 높아진다. 밀도가 높아지면 균일한 색상과 균일한 그린 면이 되기 시작한다. 밀도가 높아지면 잔디 잎 끝에서 볼 구름이 될 수 있다. 즉 그린 면이 충분한 녹색을 유지한 상태에서 볼 스피드가 빠르다면 잎 면적이 넓다는 것이다.
잔디가 세워서 자라면 1㎠당 충분한 엽 면적이 확보되어 건강한 잔디밭인 그린을 만들 수 있다. 잔디 생육이 좋은 기후 조건에서는 잔디를 세우기 위한 브러시와 그루밍 관리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한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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