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군인공제회 사업추진 의지 없어”
김해시가 장기 표류 중인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의 인가 취소를 추진해 파문이 일 전망이다.
김해복합스포츠레저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2005년 2월 진례면 송정리 일대 369만 6000㎡에 4500억원을 투입해 주택단지, 골프장,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0년 5월 28일 인가됐다.
김해시는 1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복합스포츠레저단지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묻는 류명열 의원(새누리당) 질의에 대해 “(사업 실질 주체인 군인공제회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돼 이달초 도시계획시설(골프장·운동장)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취소를 사업 특수목적법인 (주)록인 측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10년째 삽도 뜨지 못하고 있는 이 사업은 기존 사업시행자와 마찰이 예상된다.
그동안 사업추진을 위해 공공특수목적법인 (주)록인김해레스포타운을 설립했다.
그러나 민간지분으로 참여한 대우·대저건설에 시공권을 주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13년 SPC 설립이전 기존 주주인 군인공제회와 대우·대저건설간 시공권 분쟁의 우선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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