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준의 코스셋업 모두가 '박수'
국제 수준의 코스셋업 모두가 '박수'
  • 이계윤
  • 승인 2016.05.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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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 성공 개최
스카이72GC 오션코스 관리팀

18홀 모두 동일한 스피드 관리
티·핀 위치 설계자 협의 설정
이종잔디 새포아풀 완벽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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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는 이번 SK텔레콤 오픈의 완벽한 코스셋업을 위해 한지형잔디 코스의 골칫거리인 새포아풀을 완벽하게 방제하는 열정을 보였다.



'20년을 함께한 그린위의 행복동행' 이라는 부제와 함께 `SK telecom OPEN 2016'(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지난 5월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나흘간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모중경·위창수를 비롯해 허석호·김경태·박상현·김비오 등 스타급 남자프로들이 총 출동하는 경기여서 그만큼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대회가 열리는 스카이72GC는 올해로 20회를 맏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코스셋업에 만전을 기했다.

우선 코스 셋팅부분은 국제 대회 셋팅기준을 준수하고 18홀 그린에 대한 ▲동일한 수준의 경도 ▲동일한 수준의 그린스피드 ▲동일한 수준의 수분상태를 유지하는데 주력했다.

스카이72는 이러한 기준을 맞추기 위해 18개 그린을 각각의 특성에 맞춰 작업 방법과 작업 횟수를 조정했다.

오전과 오후의 동일한 그린스피드 유지하는데도 집중했다. 지금까지의 생장조절제를 사용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오션코스 그린에 최적화된 시비패턴을 유추해 대회기간 최소 생장을 유도함은 물론, 많은 작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견딜수 있도록 했다.

또 코스 디자인(레이아웃) 의도를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선수들의 변별력을 가릴수 있도록 하는 공략기준을 수립했다.

그래서 매 대회때마다 니클라우스 디자인팀과의 협의를 통해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흥미롭게 플레이 할 수 있는 티와 핀의 위치를 조정했다.

코스 컨디션과 더불어 벙커셋팅 부분에서는 전 코스의 벙커를 벙커 정리기가 아닌 인력의 투입을 통해 벙커 고유의 라인과 베이스, 그리고 사면의 페이스까지 세밀히 작업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결과물은 이종잔디인 새포아풀의 성공적인 방제다.

모든 한지형코스에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고민들이겠지만 이종잔디(새포아)에 의한 샷밸류의 차이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은 꾸준히 진행중이다.

스카이72 관계자는 “3년여에 걸친 지속적 투자로 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나가고 있으며, 이 또한 일반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은 느끼지 못하는 작은 차이지만 수준급 프로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부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보니 과감한 투자를 마다하지 않고 방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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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는 벙커 정리기가 아닌 인력의 투입을 통해 벙커 고유의 라인과 베이스, 사면의 페이스까지 세밀히 작업했다.


새포아풀 완전방제를 위한 스카이72의 선택은 목우연구소가 개발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포아박사'로 처리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봄 3회처리로 커다란 패치를 형성하고 있던 고밀도 새포아풀이 분할되면서 작게 나눠지는 양상을 나타냄.

(2)약제처리로 새포아풀이 고사 또는 생육 억제되면서 켄터키블루그래스가 새포아풀 자리를 채워주면서 새포아 밀도가 전체적으로 낮아짐.

(3)봄처리 이후에도 티잉그라운드의 새포아풀 밀도가 너무 높아 2회 추가 처리했으며, 그 결과 티의 새포아풀 밀도도 현저히 낮아짐.

(4)가을처리는 미LPGA대회가 종료된 이후 새포아풀 완전방제 수준으로 약량 처리.

(5)2015년 봄에 비해 올 봄 페어웨이, 티등 전반적으로 새포아풀 밀도가 현저히 낮아졌으며, 새포아풀 발아비율도 현저히 낮아짐.

(6)앞으로도 일부 남은 개체와 지속적으로 발아할 개체를 효율적으로 방제해 올 가을 LPGA대회에는 최상의 잔디조건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할 예정.

한편 스카이72는 골프 선수가 마음 껏 기량을 펼치고 갤러리 모두가 불편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관전 환경 만들기에도 적극적이었다.

일반적인 경기진행과 관련된 코스셋팅과 더불어 대회자체가 갤러리들의 이벤트이다 보니 갤러리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코스간 동선 최소화를 위해 코스를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갈 수 있는 통로도 부족하지 않게 마련했다.

선수와 갤러리 모두가 스카이72GC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골프산업신문 이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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