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35] 좋은 품질의 퍼팅그린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35] 좋은 품질의 퍼팅그린
  • 민경준
  • 승인 2016.05.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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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면서 예민한 밴트그래스 그린


본격적인 골프의 계절이다. 올 봄 잔디의 생육은 늦어지면서 생각만큼 좋은 퍼팅 퀄리티의 그린 잔디가 되지 않아 관리자의 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다.

밴트그래스는 생육적기의 기후조건에 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면 되지만 퍼팅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좋은 품질의 퍼팅 그린이 된다.


잔디도 살아 있는 식물이다

잔디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위적인 관리보다 햇빛·공기·수분 등 자연환경이 우선이다.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이 수분 관리지만 인위적으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햇빛이다. 잔디 생육에 빛이 중요하다는 것은 겨울이 지나고 나고 그린마다 일조량이 부족한 곳의 잔디 생육이 불량하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알 수 있다.

■햇빛:잔디도 탄수화물양이 많아야 건강하다. 탄수화물은 빛에 의해 광합성작용(탄소동화작용)을 해야 얻을 수 있다.

■공기:식물이 이용하는 지상부의 CO₂(이산화탄소)와 O₂(산소)의 결핍으로 잔디가 고사하는 경우는 없으나 토양 속 산소 결핍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생육에 많은 지장을 준다.

■수분:잔디라는 식물의 구성요소 중 75∼80%는 수분으로 되어 있다. 수분은 원형질의 구성요소로 수분의 조건에 따라 생육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타:토양의 조건 및 양분이 잔디의 생육에 많은 영향을 준다. 양분 공급은 필수 영양 원소의 필요량의 사용방법과 시용시기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건강하고 좋은 품질의 퍼팅 그린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관리

-예초 장비는 잘 정비 되어 있는가?

그린모어 연마후 예초 그린 면적은 1회에 3000㎡ 이하다. 에고와 적정 예초 속도, 그린모어 연마 상태는 매일 점검해야 한다.

좋은 퍼팅 퀄리티는 예초에서 시작 된다. 따라서 잔디를 세워 예초하고, 그린 면의 스캘핑에 대한 점검도 매일해야 한다.

그린에 수분 공급시 인력부족 및 편리함만 생각해 자동관수(스프링클러)만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자동관수 만으로는 그린의 토양에 균일하게 수분을 공급 할 수 없다. 부분관수를 병행해야 뿌리가 깊고 건강한 퍼팅그린을 만들 수 있다.

-양분 공급시 완효성 비료라 하여 다량공급으로 시비 간격이 길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완효성 비료는 질소의 분해방법에 따라 만든 것으로 1회 시비량이 많으면서 시비 간격이 길어지면 흡수량도 많아져 체적이 커지고 예초량이 늘어나고 밀도가 낮아 진다.

또한 잎 폭이 넓어져 누워서 자라기 쉽게 되며 스피드가 떨어지고 그린 품질이 나빠진다.

그린의 병충해 예방 및 방제는 잔디상태 및 기후 조건에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하면 관리비 증가와 약제 스트레스가 더 문제가 된다.

잔디가 연약하고 생육이 불량하다고 잔디의 활력제등 기능성 제품만 사용하면 곤란하다.

잔디의 생육조건에는 자연환경과 토양의 영향이 크고 또한 양분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잔디의 생육이 불량하다면 반드시 원인이 있다.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퍼팅 그린은 기본 관리가 되어야만 생육이 건강한 퍼팅 그린이 만들어 진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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