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윈GC 볼보차이나 성공 개최 호평
중국 톱윈GC 볼보차이나 성공 개최 호평
  • 이주현
  • 승인 2016.05.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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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윈GC, 한국잔디연구소가 코스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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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잔디연구소가 코스관리 컨설팅을 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의 톱윈GC가 최근 유러피언 투어 볼보차이나오픈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호평을 얻고 있다.


유러피언투어 제22회 볼보차이나오픈(4월28일∼5월1일)은 전 세계에 생중계돼 중국 골프와 골프코스의 수준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대회코스인 베이징 톱윈GC는 이번 대회로 더 명성을 높이게 됐으며, 특히 뛰어난 코스 셋업과 컨디션이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이는 `골프산업 한류'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톱윈GC는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코스관리 컨설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코스관리 기술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톱윈GC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달에 한번씩 심규열 소장을 비롯한 연구원들이 골프장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중이며, 현장 지휘를 위해 국내 그린키퍼 출신인 류재황씨를 잔디총감으로 추천했다.

잔디연구소가 톱윈GC의 컨설팅은 맡게 된 사연은 이렇다. 이 골프장 오너인 톱윈그룹 회장이 한국 골프장을 방문했을 때 코스 품질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고, 잔디연구소에 관리 기술 제공을 제안한 것이다.

이후 잔디연구소는 최고의 코스관리 기법을 톱윈GC에 적용했으며, 1년만에 중국의 명문코스로 평가받을 만큼 품질이 좋아졌다. 또 이번 볼보차이나오픈에서도 대회 역사상 최고 수준의 코스 컨디션으로 평가받았다.

대회 준비는 쉽지 않았다. 중국의 겨울은 매우 춥기 때문에 코스 잔디는 봄이 돼야 회복시킬 수 있어 단기간에 집중력 있는 준비가 필요했다.

3월 초부터 잔디연구소와 류 잔디총감은 철저한 계획 아래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대회 시작까지 코스관리팀의 모든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연장했고, 3월부터는 전체 배토작업 후 정기적인 그루밍·배토·롤링 작업이 이뤄졌다.

각고의 노력 끝에 잔디 생육 시기에 맞춰 대회가 치러질 수 있었고, 유러피언투어와 출전 선수들도 코스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류 잔디총감은 “대회 기간 중 대회조직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잔디예고를 3mm로, 그린스피드는 11.5로 맞췄다. 만약 조직위가 더 빠른 속도를 원했다면 13이상의 그린스피드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잔디연구소 심규열 소장은 “이번 볼보차이나오픈의 성공적인 개최로 톱윈GC와 한국 코스관리 기술은 중국에서 또 한번 명성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톱윈GC의 더 큰 발전과 한중 골프산업 교류 및 상호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톱윈GC는 2009년 정식 개장했으며, 전설적인 골퍼 이안 우스남이 설계한 레이크 스타일을 가미한 산악형 골프장이다.

회원권도 1억5000만원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회원 동반 없이는 라운드가 불가하다.

이용 고객도 주말 40∼50명선, 주중 20∼30명 정도로 국내 골프장에 하루 300∼400명씩이 라운드 하는 것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다.

톱윈GC는 지난해 미국 PGA 3부투어가 열렸으며, 올해 열린 볼보차이나오픈은 중국에서 두번째로 상금 규모가 큰 대회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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