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22)] 기상정보 활용한 준비와 대책 필수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22)] 기상정보 활용한 준비와 대책 필수
  • 민경준
  • 승인 2015.05.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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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에 대한 대비는?


골프장마다 녹색의 잔디밭이 펼쳐지고 내장객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이 가장 좋은 잔디밭 품질을 유지 할 때다.

이렇듯 모든 것이 좋을 때 관리자는 가끔 관리에 방심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품질이 유지 될 때 관리자는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는 해라고 한다. 또한 올 봄 날씨를 보면 일교차가 크고 한낮의 고온현상이 빨리 나타나고 있다.

이렇듯이 이상 기후가 나타나면 골프장 잔디관리를 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 가뭄이 나타나면 관수 관리가 어렵고, 집중 호우와 강우량이 많아지면 불규칙적인 예초와 배수불량으로 관리가 어렵다.

미래의 날씨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예년의 기록과 과거의 기록을 참조해 이상기후에 대한 대책을 사전에 준비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잔디 품질을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이상 기후에 대비한 그린의 배수 관리는?
고온기 및 우기철 한지형잔디(벤트 및 켄터키 블루그래스) 관리의 핵심은 배수다.

배수가 좋은 그린의 잔디는 생육 상태도 좋다. 배수가 좋은 그린은 뿌리가 깊게 내려 건조한 환경에 강하고 예초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도 빠르고 양분 흡수도 좋아 생육이 건강하기 때문에 이상 기후에 대한 스트레스에 견디는 능력이 좋아 진다.

최근 그린 관리는 고객에 대한 좋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서 갱신 횟수도 줄이고 갱신율도 낮고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타인의 직경이 작은 것을 사용하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관리자는 고객의 입장이 우선하는 관리에 적응하다보니 이상 기후에 대비한 잔디 관리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올 여름은 이상 기후에 대한 준비로 고온다습한 우기철이 오기 전에 하는 갱신은 예년보다 좀 더 직경이 크고 깊이도 깊은 큰 타인으로 갱신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직경10mm 타인으로 5cm 간격의 코어링(Aeration)을 하면 갱신율이 약 3.1%이지만 직경12mm의 타인으로 5cm간격으로 코어링을 하면 갱신율이 4.5%, 약 50%의 갱신율이 높아진다.

또한 모래가 코어링 구멍으로 잘 들어가 구멍이 잘 채워져 배수통로 역할을 확실하게하며, 집중 호우시 배수가 빠르게 이루어져 호흡불량에 의한 잔디생육이 나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그린 뿐만 아니라 한지형잔디의 티잉그라운드, 그린칼라, F/W도 갱신율을 높여서 집중호우에 의해 배수불량으로 잔디생육이 나빠지는 현상에 대한 대책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강한 갱신은 작업량도 많고 비용도 더 들지만 잔디가 좋아지고 이상기후에 대한 하나의 대책도 된다.


■대취 관리가 되어야 잔디관리 쉽다
잔디 관리에서 문제점을 줄이는 방법의 1순위는 대취 관리다. 대취가 적어도 문제지만 많아도 문제다.

적정한 대취 관리가 되면 병 발생도 줄이고, 배수가 잘 되며, 이상 기후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에 잘 견디며, 제초제 효과가 좋아진다.

또한 시비에 의한 잔디의 색상 균일도도 좋아진다. 건강하고 균일한 잔디관리는 적정한 대취관리가 선행돼야 한다. 골프장의 다양한 갱신 작업은 대부분 대취를 줄이는 관리다.

즉 배토작업·코어링·버티컬·그루밍·스위퍼등은 대취분해와 대취제거에 목적이 있다. 대취관리를 위한 강한 갱신작업은 많은 작업량과 비용 발생이 된다.

최근에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비용과 관리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취 제거를 위한 미생물자재를 사용하기도 하며, 비료에 대취제거를 혼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기도 한다.


■기후조건 변해도 잔디품질 유지해야
골프장 잔디관리는 눈앞의 잔디 품질이 기준이 되기보다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잔디 품질이 되도록 관리돼야 한다. 잔디 생육 조건이 좋은 기후 환경에서는 쉽게 좋은 잔디 품질을 만들 수 있다.

앞으로 기후 조건이 변해도 잔디 품질은 고객이 만족하는 수준이 되도록 관리자가 돼야 경쟁력있는 골프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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