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포아풀 방제전문 '포아박사' 일본 시장 뚫었다
새포아풀 방제전문 '포아박사' 일본 시장 뚫었다
  • 이계윤
  • 승인 2016.07.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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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농림수산성 '포아큐어' 승인
효과·안전성 독보적 특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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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우연구소(대표이사 구석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새포아풀 방제전문 `포아박사'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주)목우연구소가 개발한 새포아풀 방제전문 `포아박사'에 대한 자국내 판매를 지난 7월1일자로 허가했다.

일본에서는 포아박사의 글로벌 상품명인 PoaCure(ポアキュア)를 그대로 사용하며 100ml 용기로 포장된다. 일본내 제품 판매는 SDS Biotech KK사가 담당한다.

포아박사는 친환경 신물질인 메티오졸린(methiozolin)을 유효성분으로 하며 새포아풀을 서서히 선택적으로 방제하는 독보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난지형 잔디는 물론 벤트그래스, 켄터키블루그래스 등 한지형 잔디에 높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 골프코스 관리자들로 부터 주목받고 있다.

목우연구소에 따르면 포아박사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3월 농촌진흥청 등록이 완결되어 시판 7년째가 되지만, 일본의 높은 등록 장벽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일본에서 포아박사를 시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부터이며 전국적 약효·약해시험과 각종 인축독성시험, 환경독성시험, 잔류시험 등을 모두 마쳐 2013년 6월 등록신청을 했다.

국내서 발명되어 상업화까지 성공한 신물질 농약은 총 6종이다, 이중 일본 공식등록은 플루세토설퓨론(LG)과 메타미포프(팜한농)에 이어 메티오졸린이 3번째로 국내 신물질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편 (주)목우연구소에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에 지난해 11월 등록신청을 마쳤으며, 2018∼9년 미국에서도 최종 등록 및 공식 시판을 기대하고 있다. 메티오졸린이 미국에 등록되면 국내 신물질 연구개발 역사에서 최초 사례가 된다.

<골프산업신문 이계윤 기자>



[포아박사(포아큐어) 일본열도 진출 실록]

일본 현지시험 9년만에 최종 등록 결실

까다로운 반복투여 독성시험 연초 통과
미국 진출 앞당기는 긍정적 효과 기대
캐다나·중국·유럽 등 대부분 특허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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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림수산성 농약등록표.


포아박사의 일본 시장 진출은 목우연구소 창업직후인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목우연구소는 사업파트너로 SDS Biotech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각종 공식시험에 돌입해 2013년 6월11일 출원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농림수산성 심사는 2014년 3월 비교적 쉽게 통과되었으나 이어진 환경성 심사에서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특히 2015년 1월 개최된 심의위원회에서 흰쥐(rat)에 대한 90일 반복투여 독성시험에 대해 재시험을 요구해옴에 따라 SDS는 급히 재실험을 수행하고 그 해 8월 재시험보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올 1월 ADI(일일섭취허용량) 결정을 위한 위원회가 개최돼 재시험한 90일 반복투여시험 무해용량(NOAEL)인 68mg/kg/day에 안전계수 1/1000을 적용한 0.068mg/kg/day를 ADI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등록을 위한 기술적 평가는 완료됐고, 이후 행정절차를 모두 마쳐 7월1일 드디어 대망의 최종 등록증을 받아 일본 진출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는 공식시험을 시작한 2008년 기점으로 9년째이며, 2016년 출원 기점으로도 3년째가 되는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이번 포아박사의 일본 등록은 포아박사의 세계화가 드디어 현실화되는 의미인 바, 목우연구소로써는 2010년 포아박사 국내등록에 이어 제2의 금자탑을 세운 경사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일본 정식 등록은 향후 미국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아박사의 일본상품명은 글로벌 상표명인 PoaCure(ポアキュア)를 그대로 사용한다.
7월1일 등록이 완결됨에 따라 수출용 포아박사의 첫 생산 및 수출은 8월 하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본용 제품은 SDS의 요구에 맞춰 100ml 병 10개 들이 1ℓ 박스로 포장 출하하게 된다.
출시에 앞서 SDS는 일본잔디학회에서 포아박사 연구논문을 발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번 학회는 치바대학교에서 지난 5월27∼29일 이틀동안 진행됐으며 목우연구소에서 구석진 대표이사와 황기환 이사가 방문해 SDS와 Maruwa Biotech 연구원들의 발표를 격려했다.

포아박사 발표는 많은 청중이 발표장을 빼곡히 채워 향후 일본 시장에서 호응이 클 것임을 예상할 수 있었다.

한편 포아박사의 원제인 메티오졸린의 제법특허 `고순도 메티오졸린의 공업적 제조방법'(국내 2012년 4월 출원, 11월 등록완료, 특허등록번호 10-1201203)은 이후 2013년 PCT 출원에 이어 2014년부터 미국·캐나다·중국·유럽 등 개별국 출원에 들어갔다.

상당기간 각국 특허청과 크고 작은 공방이 있었지만 올 상반기중 등록이 대부분 결정됐다. 이로써 물질·용도·제법 전분야에 걸쳐 주요국가에 특허는 모두 확보됐다.

<목우연구소 박송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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