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코스관리자들의 8가지 습관
성공한 코스관리자들의 8가지 습관
  • 이주현
  • 승인 2016.08.1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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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키퍼들이여 무대뒤 숨지 말고 적극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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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항상 친절하고 매사 소통하고 참여하는 그린키퍼인가요?
어떤 슈퍼인텐던트들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또 어떤 이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많은 코스관리자들이 무대 뒤에 있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성공한 코스관리자는 고객이나 회원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것이 긍정적인 피드백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어느 직업이나 다를 바 없겠지만 코스관리자 역시 최근의 경제 상황과 고용시장 불안정성을 보면 `내가 이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을 갖게 된다.

뛰어난 코스관리 능력을 갖췄다면 훨씬 덜 불안할 수 있겠지만, 코스관리가 혼자서 하는 구멍가게가 아닌 이상 단순히 직업적 능력만으로 자신의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긴 힘들다.

이러한 코스관리자의 고용 불안은 미국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GCM은 최근호를 통해 4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코스관리자에게 안정된 직장을 유지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코스관리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말은 무엇일까? 어느 날 골프장 경영진이 코스관리자를 호출한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고 회의실로 들어서면, 경영진의 얼굴이 ‘죽음의 신’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이윽고 그들은 코스관리자가 가장 무서워하는 말을 꺼낸다. “우리는 새로운 감독 아래 코스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오게 될 코스관리자가 누구인지, 당신의 코스관리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지금 당신이 직장을 잃었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의 나이가 55세 이상이면 걱정스럽게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나는 고등교육을 받고 기술적으로도 숙련된 젊은 코스관리자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할까?’라고 말이다.

데니스 라이언 CGCS는 GCSAA의 43년차 회원으로 1989년 GCSAA의 회장을 지내고 2011년 USGA 그린섹션 어워드를 수상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 슈퍼인텐던트다. 그는 코스관리자로 커리어를 보내면서 위와 같은 상황을 수없이 보고 들어왔다.

데니스 라이언은 그의 경험 통해 쌓은 코스관리자로서 커리어를 두텁게 하고, 직장을 유지해 나가는 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다.


1.직장과 고용주를 위해 헌신하라.

매우 일반적이고 간단한 말이지만, 멋진 코스를 만드는 것 외에도 직장과 코스관리팀을 우선시하는 자세도 가져야 한다.

특히 슈퍼인텐던트(코스관리팀장)는 코스관리팀의 필수적인 존재이므로, 코스 전반에 걸친 지식이 풍부해야 하고 헌신적이어야 한다.

만약 직장에서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왜 그리고 무엇 때문인지 분석하고 현재 자신의 직업적 위치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도출해 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변화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이직을 고려할 때라고 볼 수도 있다.


2.팀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슈퍼인텐던트는 코스관리팀의 운영을 대표하고 책임지는 자리로, 모든 결정과 예상을 공정하고 적절하게 할 의무가 있다.

팀원들에게 부정적인 언사를 보인다면 직장에서 그들의 사기와 태도는 저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매사에 부정적인 모습은 업무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모든 일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게 한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지휘노선을 유지한다면, 당신은 강력한 리더가 될 것이며 팀원들을 불평이 없고 긍정적이며 힘이 되는 조력자로 만들 것이다.


3.고용주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되라.

기회가 있고 가능하다면, 코스 및 시설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추가적인 책무를 맡는 것이 좋다.

데니스 라이언은 커리어 동안 시가 운영하는 3개의 코스를 관리한 적이 있다. 그의 상사는 그가 리더십이 있다고 판단, 시의 산림분야 관리와 건물(도서관·경찰서 등) 유지관리 업무까지 맡겼다.

그는 오로라시티의 골프코스를 관리하는 약 10년 동안 이와 같은 추가직무를 맡았다. 시가 코스를 증설하면서 그는 다시 골프장 관리 업무만 맡게 됐지만, 10년 동안 고용주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 10년간 다른 업무를 통해 배운 것들이 슈퍼인텐던트 커리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4.눈에 띄고 참여적이어야 한다.

어떤 슈퍼인텐던트들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또 어떤 이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많은 코스관리자들이 무대 뒤에 있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코스에서 골퍼들과 소통할 때, 대부분의 골퍼들은 코스관리자라는 직업에 매우 흥미를 갖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그들과 함께 할 기회가 있을 때 부끄러워하거나 도망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친절하고 친근하게 그들에게 접근해야 한다. 성공한 코스관리자는 고객이나 회원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것이 긍정적인 피드백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컴플레인도 가치 있는 정보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당신의 생각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응답은 기본이다.

당신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친근하고 친절한 자세를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팀원들의 친절함은 다른 동료직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모든 골퍼들에게 더 즐거운 골프경험을 갖게 할 것이다.


5.아무리 당신이 관리하는 코스를 사랑하더라도 당신이 오너가 아닌 이상, 코스가 당신에게 속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라.

코스관리자가 잘 관리하고 코스에 애정을 가지면, 그 코스는 건강하고 멋진 곳이 된다. 그러나 코스관리자가 코스를 소유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되면 커리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코스관리자는 고용된 근로자이며, 설사 우리 의견과 다르다 할지라도 고용주(오너)가 원하는 방향으로 코스를 유지하고 관리해야 한다.

전문가로서 코스관리자는 상위 관리자나 CEO, 오너에게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할 수 있으나 최종적인 결정은 오너가 내리게 된다. 대체로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한 사람은 이 룰을 따르고, 성공한 코스관리자 역시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인다.


6.건강하고 아름다운 잔디에만 초점을 맞추지 마라.

건강하고 아름다운 잔디는 코스관리자의 기본자질 같은 덕목이지만, 동시에 골프를 위한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해 잔디를 관리한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성공한 코스관리자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잔디를 가꾸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고 있다. 만족스러운 코스 컨디션은 공정성과 즐거움을 촉진하고, 플레이어에게 긍정적인 골프경험을 주는 것이다.

코스관리자는 잔디전문가로서 잔디를 봐야할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플레이어로서도 잔디를 볼 수 있어야 한다.


7.팀원들에게 항상 정중하고 친절하라.

성공한 슈퍼인텐던트는 팀원들에게 직업특수성상 필요한 훈련과 도구를 제공한다. 또 리더로서 높은 수준의 기준을 세우고 롤모델 역할을 하고, 팀원과 관련된 일을 다루는데 전문성과 공감능력을 갖추고 있다.

팀원들을 화나게 하고 장황한 말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리더십의 부재를 나타내는 징조라 할 수 있다.

좋은 리더는 감정적이지 않고 상식적이고 온건한 상태를 유지하며 팀원들과 공정하고 전문적인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소통 등으로 유발되는 문제는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처리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누적되면 무엇보다 큰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하고, 상황을 분석하고, 적절하게 문제를 처리하는 결정을 내리는데 며칠이면 된다.


8.지속적인 교육은 필수다.

복잡하고 경쟁적인 직업상황에서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개인과 코스의 성공에 투자하는 것이다. 성공한 코스관리자는 과학기술, 개인 및 전문 스킬을 익히는데 늘 여념이 없다.

그들은 기술회의나 세미나 지역 모임 등에 참석하고, 그들을 따라 팀원들도 이를 교육자원으로 활용해 지식을 습득한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사람들이 만나는 것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코스관리자들이 만나는 것은 단순히 코스관리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업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기 때문이다.

<정리=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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