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13] OB티=드롭존, 링스코스=링크스코스, 싸인=웨이브
[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13] OB티=드롭존, 링스코스=링크스코스, 싸인=웨이브
  • 민경준
  • 승인 2016.09.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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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의 안내판에는 엉터리 영어표기들이 의외로 많다.

잘못된 표현을 바로잡지 않으면 고착화 될 것이고, 한국 골프장에서만 통용되는 또 다른 콩글리쉬가 만들어질 것이다.

한 골프장에서 “지정된 티업 시간 보다 넉넉하게 도착하십시오”라는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이 때는 `티업 시간'이 아니라 `티오프 타임'(tee-off time) 또는, 축약해서 `티타임'(tee time)이라고 쓰는 게 맞다. `티업(tee up)'은 영어로 `tee something up', 다시 말해 플레이를 위해 공을 티에 올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경우 `티업 시간'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영어로 `티오프(tee off)'는 '경기를 시작하다'의 의미다. 따라서 경기 시작시간은 `티오프 타임'으로 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off의 모음 `o'를 `어'로 발음해 `업'이 되지 않아야 한다. 이처럼 발음상의 불편함 때문에 줄여서 `티타임'이라고 말한다.

“뒤 팀에게 사인을 줍시다”라는 표현도 흔히 듣는다. 바른 용어는 “뒤 팀에게 웨이브를 줍시다(Let's give the back group a wave)”, 또는 티잉그라운드 앞이나 옆에서 “Call hole”이라고 안내해야 한다.

아직도 `홀컵(hole cup)'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골퍼가 의외로 많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구멍 구멍'이다. 홀 또는 컵, 둘 중 하나만 써야 한다.

전 세계 골프규칙을 관장하는 R&A에서는 공식적으로 `홀'을 사용하고 있다. 골프 영어 사전에서는 `컵'을 `slang for the hole(홀의 속어)'로 정의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혼용되고 있다.

1번홀로 가는 길은 보통 아웃코스, 10번홀로 가는 길은 인코스라고 표현한다. 이 또한 `1st Tee'와 `10th Tee'로 각각 변경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만 인아웃 코스라고 표기한다.

또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OB티를 외국인에게 설명할 때는 드롭 존(drop zone)으로 알려줘야 한다. OB티라는 용어는 골프의 정식용어가 아니다.

오비(OB)는 Out of Bounds의 약자다. 벽이나 바닥에 쓸 때는 `OB' 또는 `O.B.'로 표시한다.

이 때는 발음과 철자에 주의해야 되는데 반드시 `S'를 붙여야 한다. 발음은 `아웃 오브 바운즈'다. 어떤 골프칼럼니스트가 `아웃 오브 바운드'라고 쓴 글을 본적이 있다. 분명한 오기다.

타이거 우즈는 영어로 `Tiger Woods'다. 발음을 할 때는 `타이거 우드'가 아니라 `타이거 우즈'다. 골프매너도 반드시 `Golf manners'라고 복수로 표기한다.

규정타수 온 확률(파3홀에서 1타, 파4홀에서 2타, 파5홀에서 3타)은 `Green(s) In Regulation(GIR)'이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Green'이라고 해도 좋고, 복수로 `Greens'를 써도 무방하다.

골프장 입장 요금을 말하는 `그린피(Green fee)'는 `Greens fee' 또는 두 단어를 붙여 'Greenfee'라고 해도 상관없다.

링크스(LINKS) 코스를 링스 코스로 잘못 알고 있는 골퍼들이 많다. 해안지대에 조성된 골프코스, 일명 `Seaside Course'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디오픈(The Open)'을 개최되는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가 대표적이다.

어원은 `Linksland'라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특수지형에서 유래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 위치해 있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Pebble Beach Golf Links)도 유명하다. `링스(Lynx)'는 영어로 `살쾡이'다. 골프 브랜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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