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매니지먼트 5] 통기작업
[베스트 매니지먼트 5] 통기작업
  • 민경준
  • 승인 2016.09.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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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잔디면적의 15∼20% 갱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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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잔디밭 면적의 약 15∼20% 정도가 갱신되어야 좋은 잔디 품질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통기작업 목표치라고 할 수 있다.


솔리드(Solid)와 할로우(Hollow) 타인

솔리드타인(Solid tine)은 소위 `통펀치'라고 하는데 타인의 속이 비어있지 않은 못과 같은 형태를 말하고, 할로우타인(hollow tine)은 타인의 속이 원통형으로 되어 있어 코어를 뽑아 제거하는 형태다.

솔리드 타인은 코어를 뽑아 내지 않고 토양에 타인을 박아 구멍을 뚫는 도구다. 코어를 뽑아내지 않기 때문에 구멍 주변의 토양이 밀려서 구멍 주변 토양이 오히려 답압이 증가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솔리드타인 통기 후 토양의 체적밀도는 증가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통기효과는 일시적이거나 혹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솔리드타인은 할로우타인에 비해 플레이면의 손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작업 후 플레이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잔디에도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잔디생육이 취약한 시기에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이점이다.

또한 통기작업 후 코어 제거를 위한 스위핑작업 등 후속작업이 없기 때문에 작업이 간편하고 노동력이 덜 드는 이점도 있다.

토양갱신 효과는 코어를 제거하는 할로우타인(hollow tine)이 훨씬 효과적이다.

할로우타인은 타인의 속이 원통형으로 되어 있어 코어를 뽑아 제거하는 형태다. 그린이나 페어웨이와 같이 예고를 낮게 관리하는 잔디밭은 최근에는 4mm 타인이 개발되어 통기작업으로 인한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토양코어를 신속하게 뽑아내어 블로워로 불어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 경우 코어링 후 가벼운 롤링정도로 퍼팅퀄리티에 영향 없이 사용 가능하고 가벼운 배토는 고른 플레이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통기작업의 빈도와 시기

통기작업의 빈도는 답압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토성·토양경도·배수력·답압 정도에 따라 작업 빈도는 달라진다. 그린·어프로치 지역·랜딩존·에이프런·티 등과 같이 매일 집중적으로 답압이 이루어지는 지역은 연중 최소한 3∼4회의 코어 통기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면적이 작아 답압이 집중되는 그린, 미사나 점토함량이 높아 배수가 잘 되지 않는 지역, 드라이스팟이 발생되는 지역, 염분에 노출된 토양, 폐수를 사용하는 토양 등은 추가적인 갱신작업이 더 요구된다.

이러한 지역은 잔디 생육최성기에 4∼6주 간격으로 직경 10mm 이하의 타인으로 통기작업을 실시하여야 한다.

이러한 상황의 잔디밭은 갱신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배수불량으로 잔디의 품질 및 밀도가 떨어지고 매트가 축적되어 결국 조류나 이끼 발생으로 잔디품질이 더욱 나빠질 것이다.

답압된 지역은 필요할 때마다 통기작업을 실시하여 토양물리성을 개선해야 한다. 대부분의 난지형잔디(한국잔디·버뮤다그래스) 페어웨이는 매년 2번 정도는 통기작업을 해야 한다.

첫 번째 통기작업은 잔디의 생육이 왕성한 늦은 봄에 한번 실시하고, 두 번째 통기작업은 늦은 여름에 실시한다.

버뮤다그래스에 라이그래스로 오버시딩할 경우에는 두 번째 통기작업 시기를 오버시딩 4∼6주전에 실시해야 한다. 저온으로 인해 생육이 멈추기 전에 잔디회복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첫 서리 예상일을 기준으로 6∼8주 전에 실시한다. 한지형잔디 페어웨이의 통기작업은 온도가 잔디 생육최성기에 이르는 봄, 가을에 년 중 2회 정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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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통기작업 빈도를 결정하는 또 다른 방법은 통기작업에 의해 갱신된 잔디밭 표면적에 기초해 결정한다.

매년 잔디밭 면적의 약 15∼20% 정도가 갱신되어야 좋은 잔디 품질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통기작업 목표치라고 할 수 있다.

(표1)에서와 같이 단위 면적당 토양 갱신율을 계산하여 년간 20% 갱신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통기작업 회수를 예 측해 볼 수 있다.

갱신효율은 직경이 큰 타인을 사용하거나 혹은 타인의 간격을 좁게 함으로써 증가시킬 수 있다.

타인의 직경을 증가시키면 구멍의 치유가 늦어져 통기작업의 후유증이 오래가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타인의 간격을 좁게 하고 작은 직경의 타인을 사용하면 구멍의 치유는 빠르고 갱신의 효과는 직경이 큰 타인을 사용할 때보다 훨씬 증가하게 된다.

예를 들면 6mm 타인 대신 13mm 타인을 사용하면 갱신효율이 4배 증가한다. 13mm 타인 대신 16mm 타인을 사용하면 약 50% 갱신효율이 증가한다.

다른 예로 타인의 간격을 변화시키면 갱신효율은 증가한다.

5cm×5cm에서 2.5cm×2.5cm 간격으로 작업을 하 면 갱신효율은 100% 증가하게 된다.
갱신율(%)=코어의 넓이(πr2)×코어의 수/㎡ ÷잔디밭 면적×100.

심규열 한국잔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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