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프장 여직원에 툭하면 막말
트럼프, 골프장 여직원에 툭하면 막말
  • 이주현
  • 승인 2016.10.20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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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골프장 직원 법정 증언 보도
“예쁘지 않거나 뚱뚱하면 해고하라”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 소유 골프장 여직원이 아주 예쁘지 않으면 해고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LA타임스는 최근 랜초 팰로스 버디스에 있는 트럼프내셔널CC 직원들의 법정 증언을 입수해 젊고 예쁜 여자에 집착하는 트럼프의 성향을 전했다.

LA타임스는 밥 먹을 시간과 쉴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골프장 측의 처사가 캘리포니아 주 노동법에 어긋난다며 이를 제소한 골프장 직원들의 법정 증언 등을 토대로 트럼프의 여성 시각을 소개했다.

2008년까지 골프장 식당 책임자로 일한 헤일리 스트로저는 “트럼프가 매니저들에게 식당 여종업원이 아주 예쁘지 않으면 이들을 해고하고 더 매력적인 여성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수차례 목격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또 트럼프가 여직원의 직무 능력보다 외모를 중시하고 골프장에 머무는 동안 시중을 드는 여직원에게 부적절하고 깔보는 언사를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식당 매니저인 찰스 웨스트는 “한 번은 트럼프가 니콜이라는 젊고 매력적인 여직원을 보더니 회의 석상에 데리고 오라고 했다”며 “니콜이 오자 트럼프는 회의 참석자들에게 `보세요. 미녀를 찾으러 할리우드에 갈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웨스트는 또 “골프장 운영 총책임자가 `젊고 매력적'이라는 항목을 식당 여직원 채용의 최우선 순위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과거 여성을 개 또는 돼지로 부르고 미스 유니버스에 뽑힌 여성에게 `미스 돼지', `미스 가정부'라고 칭해 비판을 받고 있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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