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41]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41]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6.11.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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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린주변 피복으로 답압을 줄이는 것이 관건


지금의 계절에는 가끔 서리도 내리고 기온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난 여름의 무더위도 잊게 되는 시기다.

코스관리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때 이기도 하지만 지금부터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있다. 즉 동절기 준비를 빈틈없이 해야만 건강한 잔디를 유지할 수 있다.


■동절기 대비 점검

○한지형 잔디(그린 및 티잉그라운드, 그린칼라)의 생육은 토양이 동결되기 전까지 잔디가 활동하기 때문에 충분히 양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서리에 대한 피해도 적고 다음해 봄 그린업도 좋아진다.

○여름은 더웠고 가을에는 잦은 비가 내려 충분한 뿌리의 생육이 되지 않은 골프장 그린도 있다.

기온이 낮아지고 서리가 내리면 답압에 의한 생육 스트레스가 많아진다. 답압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녹색이 유지 되어 있을 때 착색제를 처리하고, 전면적인 피복도 서리를 예방해 답압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지금도 그린잔디의 생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상부보다 지하부 생육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므로 관수량을 최소화 시키고 부분적인 관수로 관리를 한다.

○예초시 지상부의 생육이 줄어 예초 횟수도 줄어들게 되지만 예초는 잔디를 세워서 예초하는 것이 좋으며 눕지 않도록 소량의 배토작업도 병행한다.

또한 동절기를 위하여 예고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높은 예고는 누워서 자라므로 답압에 약하게 된다.

○그린 관수시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관수는 그린주변의 휴면기에 든 난지형 잔디의 생육에 영향을 미친다.

즉 난지형잔디의 휴면기에 필요 이상의 많은 량의 수분이 공급되어 동절기 동안 뿌리의 생육 불량으로 봄 그린 업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휴면기에 있는 한지형잔디와 난지형 잔디는 답압에 아주 약해진다.

따라서 그린주변, 티잉그라운드 입구 등은 피복을 하여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피복의 종류에 따라 봄 잔디 생육에 영향이 있으므로 피복의 선택도 중요하다.

조건은 통기성이 있어야 하고, 고객의 스파이크 답압을 견디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동절기 라운드에 지장을 최소화하며 시각적으로도 무난한 것이 좋다.

○동절기 동안은 동계 홀(컵)을 사용하므로 고정된 지역에 지속적인 답압으로 휴면기 지상부의 훼손이 많다.

특히 서리에 의한 피해가 많으므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에는 최소한 홀 주변 약 150㎡ 라도 피복을 해준다.

○동계 홀을 많이 설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린 내에서 짧은 시간에 퍼팅을 끝내도록 동계 홀은 쉬운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답압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난지형잔디는 휴면기에 들어 있지만 그래도 뿌리는 호흡을 하고 있다.

시각적으로 건조나 과습지역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휴면상태의 색상과 직접 홀마다 세부적인 점검을 하여 건조지역은 부분관수를 해주고 과습지역은 도면에 표시를 해 다음 해 봄 명거 작업을 해준다.

○관리자는 잔디의 생육에 문제가 없는 이 시기에 관리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나 잔디 생육은 작은 실수에도 고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생리적으로 생육 환경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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