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그린피도 추가 인하”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장인 군산CC(회원제 18홀+대중제 63홀)가 내년부터 사실상 카트비용을 받지 않고 그린피도 1만원 정도 추가 인하를 검토중이어서 그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CC는 오는 12월5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를 `동계시즌'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는 대중제 그린피를 카트비 포함 주중 6만6000원·주말 9만9000원으로 책정했다고 공지했다.
또 내년부터는 일반 시즌 기간에도 카트비를 포함한 현행 대중제 8만5000원∼9만5000원보다 2만원 가량 더 낮춘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군산CC 서종현 전무는 “내부 격론이 있었지만 라운드 비용을 낮춰 골프 대중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일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지금 당장은 상당액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그로 인해 고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CC는 현 회원제 코스(18홀)의 대중제 전환 작업도 연내 마칠 계획이며, 회원들에 대한 입회금 반환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군산CC는 2인승 카트도 도입해 친구끼리나 부부 골퍼들이 선호하는 `노캐디 2인 골프'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도 맘대로 누비고 다닐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선 군산CC의 카트비 무료화가 골프장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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