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골프협회(USGA)가 드라이버 클럽의 길이 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협회는 골프용품 제조 브랜드들에 골프 클럽의 샤프트 길이를 기존 48인치에서 46.5인치로 줄이는 내용을 통보(notice)했다.
이에대해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일정 부분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USGA의 이같은 방침은 길이 46.5인치 이상의 드라이버를 쓰는 선수들이 소수에 그친다는 연구조사에 근거하고 있다.
양대 골프기구는 2002년 중반에 `최고 선수들의 게임에서 중대한 비거리 증대는 게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동으로 발표한 바 있다.
여자 선수 중에서 48인치의 긴 드라이버를 쓰는 선수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45∼45.5인치를 쓰고 있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310.6야드로 남자 중에 최장타자에 드는 버바 왓슨(미국)은 긴 클럽이 장타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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