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노스, 무인시스템 개발·공급
3년이면 4억원 이상 비용절감
한양·한맥·대영힐스 등 도입
비용절감은 골프장 공통의 관심사가 됐다. 운영 전반에 걸쳐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체질개선 대상이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무인시스템이다. 발권부터 정산, 그늘집까지 무인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효율과 인건비를 대폭 낮출 수 있는 구조다.
골프장 운영의 혁신이 될 수 있는 무인시스템을 골프장 IT 전문업체 (주)무노스가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무노스 무인시스템의 기본 구조는 골프장의 웹·DB 서버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클럽하우스의 무인발권정산기와 그늘집 무인자판기를 인터넷을 통해 연결한다. 무인시스템은 영업전산 ERP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돼 운영상황을 바로 파악하고 집계할 수 있다.
무인 운영의 동선을 살펴보면 고객인 골퍼가 클럽하우스 내 무인발권기에 예약정보를 입력하고 라커를 자동배정 받는다.
경기과에서는 팀별로 RFID카드를 발급해 이를 통해 라운드 중 그늘집 무인자판기 등에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라운드 후에는 무인정산기에서 신용카드로 정산을 마치고 바로 귀가하게 된다.
무인발권정산기는 18홀 기준으로 2대 정도 설치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기기 사용법을 가이드할 안내원을 1명 배치할 수 있다.
대형 스크린과 터치 방식으로 이용하는 기기는 상단 스크린에 골프장 홍보 이미지나 마케팅 이벤트를 노출시킬 수 있고, 외부 광고 유치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발권시에는 예약번호와 동반자 이름을 입력해 라커를 배정받을 수 있다. 정산시도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각 인원별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할 인원 및 항목을 선택해 개별정산도 쉽게 할 수 있다.
무인시스템 도입의 가장 큰 효과를 무엇보다 비용절감이다. 무노스에 따르면 무인시스템 도입 후 1년 이내 투자원금 회수가 가능하고 약 7000만원의 비용절감이 발생한다.
무인운영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의 이용숙련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생하던 인건비도 줄어들게 된다. 때문에 2년차에는 1억5000만원, 3년차 2억원 정도의 비용절감이 가능해 도입 후 3년이면 총 4억2000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비용절감 외에도 골프장 이미지 제고에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골프장 시장에서 무인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인력 위주의 기존과는 차별화된 첨단 골프장이 됨으로써, IT시대에 적합한 골프장 브랜드를 가질 수 있다.
무노스의 무인시스템은 골프장 IT 전문업체로 쌓은 독자적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돼 특허출원중이다.
현재 대영힐스CC, 서울·한양CC, 한맥CC 등에 설치돼 있으며 다수 골프장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무노스 임재일 대표는 “무인시스템은 골프장 운영의 제3의 물결이라 할 정도로 혁신을 몰고 올 것”이라며 “비용절감은 물론 차별화된 골프장 이미지를 구축하는데도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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