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미래에셋 컨소시엄의 전남 여수 경도 1조원대 투자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영국계 국제 투자회사 캐슬파인즈가 구성한 컨소시엄과 전남도, 여수시, 전남개발공사 간 계약이 오는 1월 10일 이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해 8월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하면서 2016년내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정은 다소 늦춰졌다.
컨소시엄은 골프장과 콘도 등 경도 골프앤리조트 시설과 부지를 현재 소유주인 전남개발공사로부터 매입하는 내용의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입가는 3423억원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또 전남도, 여수시와 5년간 7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협약과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당사자 측은 큰 틀의 합의를 마쳐 몇 가지 세부 쟁점을 놓고 막판 조율하고 있다.
관건은 경도와 돌산을 연결하는 편도 2차선, 총 길이 1.9㎞ 연륙교 건설로 총사업비는 620억원이다.
전남도는 사업 예정지가 경제자유구역에 들어가면 연륙교 건설에 국비 50%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전남도, 여수시,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비율을 나눠 충당한다. 그러나 특정 사업자를 위해 수백억원대 연륙교 건설을 지원하는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의 소지도 있다.
미래에셋과 캐슬파인즈는 7대3으로 출자해 경도 매입과 개발비용 1조1천억원가량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곳에 호텔, 빌라, 요트마리나,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 등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명품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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