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파지 않는 관수라인 공사…'놀랍도다!'
땅을 파지 않는 관수라인 공사…'놀랍도다!'
  • 이주현
  • 승인 2017.01.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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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하공사 전문장비
디치위치 국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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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굴지의 지하공사 전문 장비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코스장비 전문업체 비래상사(대표 심경록)는 지하공사 장비 전문 브랜드 `디치위치(Ditch Witch)'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디치위치라는 이름은 국내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지하공사 분야에선 100년 이상의 역사와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리에 3만60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트렌처, 바이브레터리 플라우, 특수 드릴, 진공 굴착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6개 대륙 175곳의 대리점에 제품과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로고와 장비에 기업을 대표하는 컬러인 주황색을 넣고 `우리는 주황색 피가 흐른다'고 말할 만큼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디치위치는 정직, 성실,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으며 직원들도 성실함, 자부심, 투지를 갖고 가족과 같은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디치위치는 이를 “주황색 피가 모든 직원들의 혈관을 타고 흐르고, 이것이 우리가 만든 모든 장비의 연료로 공급된다”고 표현하며 “디치위치 장비를 현장에 도입하면 디치위치 기업과 직원 자체를 데려다 놓은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비래상사는 오래전부터 디치위치 장비의 혁신성과 품질을 알아보고 국내 공급 파트너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했으며, 디치위치도 비래상사의 검증된 전문성과 영업력, 사후관리 능력을 인정해 지난해 5월 정식 계약을 맺었다.

비래상사 심경록 대표는 “디치위치의 전문 장비는 골프장뿐만 아니라 지하공사가 필요한 많은 현장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혁신적인 작업 능력과 효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작업시간·비용·편리성 타의 추종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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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치위치는 각 장비 카테고리별로 현장 환경에 맞춘 수십 가지의 모델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그 중 골프장에서 주목해야 할 장비는 바이브레터리 플라우(Vibratory Plow)다.

이 장비는 지하 배선 또는 배관 등의 공사 시 땅을 파지 않고도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 전기·통신선·가스·수도관 라인을 만들 때 매우 유용하다.

골프장에서는 관개시설 공사를 할 때 스프링클러 관수라인을 빠르게 조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트렌처나 굴삭기로 땅을 먼저 파고 배관작업 별도로 했으나, 바이브레터리 플라우는 땅을 파지 않고 작업기가 진동으로 지하에 배관을 바로 설치한다.

때문에 작업 단계 및 시간이 대폭 절약된다. 비래상사에 따르면 기존 스프링클러 배관공사가 3개월이 걸린다고 하면, 바이브레터리 플라우를 이용한 작업은 약 보름이면 된다.

디치위치의 바이브레터리 플라우에는 다양한 모델이 있으며 그중 자주식 후방작업용 410SX가 주목된다.

410SX는 장비 후방에 작업기가 부착돼 있으며, 전방에는 옵션으로 트렌처를 장착할 수 있다. 전방 트렌처는 작업라인에 나무나 자갈 등 장애물이 있을 때 즉시 분쇄해 길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배출가스 규정에 적합한 50마력 디젤 엔진은 소음과 진동이 적고, 작업자 탐지 시스템이 탑재돼 작업기나 장비가 작동할 때에도 컨트롤러를 놓으면 엔진이 자동으로 멈춰 안전성을 확보했다.

컨트롤러는 역할에 따라 색상이 구분돼 있으며, 하나의 레버로 주행속도 및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또 본체에 허리굴절식 프레임을 적용해 나무 등의 장애물에도 기동성이 뛰어나다.

지름 7.5cm까지의 선이나 관을 작업할 수 있으며 최대 작업 깊이는 61cm, 트렌처는 최대 91cm 깊이까지 작업할 수 있다.


다양한 작업 활용 가능한 혁신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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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HN R300도 주목해야 할 디치위치만의 혁신장비다. 승용식 소형 장비로 전방에 트렌처, 바이브레터리 플라우, 굴삭기, 로더, 툴 캐리어 등 다양한 작업기를 부착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30마력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2륜 또는 4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콤팩트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며, 작업기를 부착한 무게가 700∼800kg대에 불과해 코스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자주식 트렌처나 미니 스키드스티어보다 빠른 주행속도를 보이고, 표준 자동 속도 유지장치로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다. 완전 유압식 제어와 인체공학적 컨트롤러로 편리하고 빠른 작업을 지원한다.

34리터 대용량 연료탱크는 끊김 없는 작업을 보장하며 다양한 공구나 도구를 수납할 수 있는 정리함이 마련돼 있다. 타이어는 잔디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게가 고르게 분배돼 있고, 옵션으로 궤도바퀴도 장착할 수 있다.


HDD공법 관로공사의 혁명

디치위치의 또 다른 지하공사 혁신 기술을 볼 수 있는 장비는 디렉셔널 드릴(Directional Drill)이다. 이 장비를 통해 HDD(Horizontal Directional Drilling, 지향성 압입공법) 작업이 가능하다.

HDD는 여러 배선·배관 공사 시 기존 배관이나 장애물 등으로 인해 겪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법으로, 땅을 파지 않고 지하에 매설된 시설을 감지해 배선 및 배관의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때문에 기존 지하시설 및 상부 구조물의 변형이나 파괴 없이 관로 공사가 가능한 혁신적인 공법이라 할 수 있다.

HDD는 미국 등 다수 국가의 교통부에서 승인돼 안전성이 증명됐고, 디치위치는 HDD 장비인 디렉셔널 드릴로 이 분야 선두주자가 되고 있다.

디렉셔널 드릴을 활용한 HDD는 먼저 지하 시설을 파악해 드릴이 지나갈 경로를 설정하고, 드릴이 경로를 따라 침투해 관로를 만든다.

드릴이 지상부 반대편으로 나오면 관로 확장을 위한 확공기와 이에 연결된 배선 또는 배관이 경로를 역으로 침투해 돌아오면 배관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

디치위치의 디렉셔널 드릴은 JT시리즈로 작업규모 및 환경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출시돼 있다.

디렉셔널 드릴과 함께 HDD의 핵심 도우미는 HDD 안내 시스템인 서브사이트(SUBSITE)다. 이는 배관 경로 설정 시 지하 구조물을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지상 건물이나 전파 등 여러 방해가 있는 현장에서도 완벽한 경로 설정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디치위치는 자주식 및 승용식 트렌처, 미니 스키드스티어, 견인식 및 트럭 진공 굴삭기 등 다양한 지하공사 관련 장비를 라인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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