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태 Q&A (9)] 조직내 갈등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가?
[안용태 Q&A (9)] 조직내 갈등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가?
  • 민경준
  • 승인 2015.06.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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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은 물론이고 모든 회사의 조직 내 갈등은 비경영적인 갈등과 경영적인 갈등이 있다.

비경영적인 부문은 가족경영속의 혈연의 한계라든지, 학연, 지연 등의 문제등이 있을 터인데 이번 글에서 이 부분은 논하지 않기로 한다.

그 내용을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고 어느 골프장이나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 갖고 있는 국민성 내지는 개인적 인성 때문에 경영의 질이나 생산성을 급격히 저하시키고 있는 순수 경영적이고 인사관리 측면에서의 문제만 다루어 보기로 한다.

조직 내 갈등을 없애고자 하면 그 첫번째 대상은 온 국민 대다수의 의식세계인 부정주의와 이기주의다.

부정주의와 이기주의가 존재하는 한 치열한 골프장간의 상대적인 경쟁우위 확보는 불가능한 것이다.

이 문제의 원초적해결은 CEO자신부터 철저히 `긍정주의'이어야 하고 자기만을 위한 `이기주의'가 아닌 모두를 위한 `이익주의'의 관념을 몸에 절절히 담고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CEO자신이 회사의 이익완수책임은 희박하고 연봉만 따진다든지 실적부진이 이런저런 환경 때문이라고 변명한다면 그의 부하들은 전혀 배울 것이 없는 보이지 않는 허구속에서 살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만약 CEO가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않고 자기에게만 이익이 되는것 즉 `공생'이 아니고 `기생'의 존재가 되어 마치 일방적으로 남의 피만 빨아먹고 자기 배만 불리는 기생충(?)형으로 느껴지는 리더라면 그걸 보고 따라 배우지 않는 부하가 어디 있겠는가?

가장 바람직하기는 모름지기 모든 임직원은 자기연봉의 3배의 이익을 회사에 기여하고 1/3은 자신의 연봉으로, 1/3은 주주배당, 1/3은 미래를 위한 회사 내 유보를 해야 우리의 2세들까지 먼 훗날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장수기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CEO는 자기연봉의 10배 이상 회사에 이익을 기여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로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갈등문제의 씨앗은 사다리 조직 의식이다.

수직적인 조직에 능숙한 골프장 임직원들이 수평적인 조직, 즉 대고객서비스 요원들끼리의 좌우협조관계는 자주 고장이 나서 그들끼리 사소한 싸움을 하거나 서로 보이지않는 벽을 치는 일이 다반사다.

이러한 골프장의 사내 조직 운용장면을 살펴보면 수평적인 협조는 잘 안되면서 반대로 수직선상의 사다리 조직상의 상사가 무엇을시키면 총알(?)같이 응한다면 이 골프장은 아주 잘못된 조직분위기일 것이다.

왜냐하면 고객은 수직라인하고는 아무관계가 없고 오로지 수평라인이 고객을 위한 레드카페트로 생각하고 있는데 수평조직 운용의 당위성에 대해 회사에서 보는 시각은 오히려 거꾸로되어 있다면 이를 두고 초삼류 골프장이라 해도 할 말이 없게된다.
수평선상에 있는 사람들이란 현관에서 프론트, 라커, 웨이트리스, 캐디 등이다.

수직라인이 아닌 타부서간의 멤버들로서 그들의 팀웍이 고객 한분 한분을 감동시켜야 하는데 우리나라 골프장의 조직문화는 과연 어떻게 되어 있는가하는 자가진단을 한번쯤 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사다리조직인 수직조직에만 능숙하고 수평조직이 부실할 때 고객의 심한 컴플레인 발생은 필연이고 CEO는 뒤늦게 알고 난리를 치면 그 때 부서간의 갈등은 해소되기보다는 감정적으로 더 나쁘게 깊어지기도 하다가 그것이 습관이 되면서 결국 일류 서비스 창출은 영원히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의 해소책은 각 팀장의 인사고과 50%이상은 옆 부서의 수평평가 성적에 따라 연봉을 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수평평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아니고 아주 당연한 상식적인 평가기준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능동적으로 수용해야 만이 평가를 받는 바로 그 팀장도 미래의 CEO감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한마디 덧붙이면 이러한 부서간 갈등을 해소하는 데에는 어느 한 부서에서만 일하지 말고 여러 부서에서 순환근무케 하는 방법이 큰 도움이 될수 있다.

전체적인 업무파악은 훗날 본인에게도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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