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PGA 투어에서 `꿈의 59타'가 두번이나 기록됐다.
지난 1월13일 소니오픈에서 저스틴 토머스(사진)에 이어 22일에는 애덤 해드윈이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또 59타를 쳤다. 지금까지 나온 50대 타수는 총 9번이다.
이에대해 골프가 정복당한 것이 아니냐는 농담 섞인 우려도 나온다. 좋아진 용품, 선수들의 기량 발전 등으로 50대 타수가 쉬워졌다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꿈의 스코어 뒤에는 홍보 효과를 노리는 주최 측의 꼼수가 숨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59타는 일반 PGA 투어 대회에겐 가장 좋은 홍보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주최 측이 60타 아래의 스코어를 위해 코스를 쉽게 세팅한다는 것을 증명할 순 없지만 그들에게 59타 스코어가 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었느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주저 없이 `그렇다'고 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골프 용품의 발전은 최근 자주 기록되는 59타 점수들의 이유 중 하나일 순 있지만 주된 원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재미있는 것은 골프 용품의 발전으로 50대 타수가 자주 나온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부분의 기록은 장타자들에 의해 작성돼야 한다.
그러나 50대 타수를 두 번이나 기록한 퓨릭도, 해드윈도 장타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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