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최 골프장 여성 회원 금지 논란
도쿄올림픽 개최 골프장 여성 회원 금지 논란
  • 이계윤
  • 승인 2017.02.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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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개장 가스미가세키CC
여론 뭇매 규칙 개정 검토중


2020년 도쿄올림픽 때 골프 경기가 치러질 가스미가세키CC가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오랜 전통 때문에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929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지금까지 여성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일요일은 초청 손님이라고하더라도 여성은 라운드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이런 금녀 정책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고이케 지사는 “도쿄 관내에서 여성이 회원이 되지 못하는 골프장이 있다는 건 불쾌하다”며 사실상 금녀정책 폐기를 요구했다.

이같은 여론의 흐름에 골프장 측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의 흐름에 발맞춰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규칙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명문 회원제 골프장의 금녀 정책이 논란이 된 건 처음은 아니다.
스코틀랜드 뮤어필드CC는 여성 회원을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다 지난해부터 디오픈 개최지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았다. 로열트룬CC도 뮤어필드가 디오픈 개최지에서 제외되자 황급히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도 오랫동안 여성 회원 가입을 거부해 한동안 여성 단체의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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