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Vertical)' 코스 잔디품질 향상 위한 필수작업
'버티컬(Vertical)' 코스 잔디품질 향상 위한 필수작업
  • 민경준
  • 승인 2015.06.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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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키퍼 현장 리포트
-곽호정 소장 (대정골프엔지니어링 골든비치CC)

6월초까지는 작업 완료해야 장마전 정상밀도 찾아
런너 절단·대취제거에 효율적인 장비 선정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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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작업시에는 스프링클러를 통수해 갱신작업후 건조피해 를 예방해야하며 작업후 광발아 잡초인 새포아의 발아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작업후 발아전처리제를 시약하는 것이 좋다.(골든비치CC)


■그 린
요즘 플레이어들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각 골프장들은 그린의 균일성이나 볼스피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런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그루밍작업과 버티컬작업은 필수라 하겠다.

그루밍작업은 잔디 생육기에 주1∼2회가 적당하며 브러쉬작업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새벽시간에 자주식 그린모어로 브러쉬작업을 하고 낮에 빈타임이나 막팀 후 그린표면에 수분이 없을 때 회전속도가 빠른 승용그린모어로 작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루밍작업 예고는 그린 상태에 따라 0∼-2mm가 적당하고 작업시 방향(12시, 11시, 1시)을 바꾸어 주고 생육이 좋을 때는 매트를 끌어 누운잎을 세운뒤 역결로 작업을 하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작업 후 많은 양의 배토는 다음 그루밍작업과 브러쉬작업의 타이밍을 늦출 수 있으므로 0.3mm 이하의 소량배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버티컬작업은 코어링 작업과 병행 가능하고 신초가 생장하는 기간이 약 20일이라고 볼 때 늦어도 6월초 전에는 작업을 완료해야 장마전 정상밀도로 여름을 대비할 수 있다.

코어링과 병행하지 않고 여름전 단독으로 작업할 경우 플레이어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승용식 그린모어를 이용해 초경이 없는 1T두께, 깊이 5mm 내외로 크로스 컷팅하고 버티컬작업으로 인해 세워진 잎을 그루밍작업으로 균일하게 컷팅한 후 배토해야 한다.

그러면 버티컬작업에 따른 독립개체와 건강한 신초로 잔디의 균일한 볼스피드와 정상밀도로 건강한 여름을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페어웨이
한지형잔디의 경우 생육이 왕성한 5∼6월, 9월에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고객 배려 차원에서 이른봄 작업 할 경우 저온에 흡수가 용이한 비료를 시비해 그린업을 시킨 후 작업하는 것이 좋다.

버티컬 장비의 종류가 다양하겠지만 런너절단과 대취제거를 위해서는 작업 깊이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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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골든비치CC에서 2012년부터 버티컬작업을 시행한 후 측정한 결과 매년 밀도, 볼스피드 증가와 여름철에도 볼스피드와 밀도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압타입의 버티컬장비는 만족스러운 깊이의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할 수 있으므로 장비 선정시 깊이 30∼40mm, 두께 2∼3T 작업이 가능한 PTO타입의 장비가 적합하다.

버티컬작업시 회전하면 잔디가 손상되므로 가능한한 직선으로 작업하고, 매년 작업시 방향(12시· 11시·1시)을 바꾸어 작업효율을 높이고 밀도가 떨어지는 카트로 주변이나 집중 답압지역은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카트로변, 전자변, 맨홀주변, 헤드주변, 그린주변, 심한경사 구간은 작업을 피하고 소형 에어레터 장비로 코어링을 해주어 갱신작업시 빠지는 구간이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업방법 및 주의사항
토양이 건조할 경우 작업 전날 야간 관수를 하는 것이 작업의 집중력·속도·버티컬날 마모등에 있어서 효율적이다. 헤드와 전자변등은 수리지깃발등으로 표시해 장비나 헤드손상을 방지한다.

버티컬작업시 회전을 피하고 장비의 RPM을 2500내외로 유지시키고 작업한다.

마른후 스틸매트를 이용해 대취와 토양을 분리시켜 대취와 예지물을 스위핑 한다.
과도한 배토는 플레이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적정량에 신경쓴다.

이른 봄 버티컬 작업시에는 스프링클러를 통수해 갱신작업 후 건조피해를 예방해야하며 작업후 밀도가 저하되어 잡초, 특히 광발아 잡초인 새포아의 발아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작업 후 발아전처리제를 시약하는 것이 좋다.

대취가 많을 경우 봄, 가을 연 2회의 작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을 버티컬작업 후 회복이 늦어져 겨울 플레이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가을철 강한 갱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어링에 비해 대취제거와 갱신률, 신초 생장에는 효과적이지만 배수성은 떨어지므로 장마전 통펀치와 슬라이싱 작업을 통해 이를 보완한다면 여름철 각종병해 및 하고현상으로 부터 잔디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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