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 골프코스 엑스트라에서 당당한 조연으로
인조잔디, 골프코스 엑스트라에서 당당한 조연으로
  • 이계윤
  • 승인 2017.03.1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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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YNLawn, 2017 GIS에서 첫 선
물사용·관리비 절감 등 장점 수두룩
연습장·파3 코스 등 활용 범위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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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에서 '코스잔디의 빈 곳을 메우는' 것을 넘어 '그대로 코스잔디가 된' 인조잔디가 등장했다. SYNLawn 골프코스용 인조잔디는 그린, 프린지, 칼라, 러프, 티잉그라운드 등 코스지역에 맞게 출시됐다.


인조잔디는 지금까지 골프코스의 기본이 되는 천연잔디를 보조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다.

그러나 환경과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 날씨는 점점 예측하기 어렵고 물도 부족하다. 여기에 효율성 극대화를 외치는 시대에서 코스관리 예산은 줄어들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다.

이러한 요구에 잔디 관리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인조잔디는 기존의 `보조'라는 역할을 넘어 `주역'이 될 것을 요구받고 있는 것 같다.

이를 뒷받침 하듯 올해 GIS에서 `코스잔디의 빈 곳을 메우는' 것을 넘어 `그대로 코스잔디가 된' 인조잔디가 등장했다.

미국 인조잔디 전문 업체 SYNLawn은 골프코스 그린, 티잉그라운드, 그린 주변 등에 적용할 수 있는 SYNLawn 인조잔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그동안 코스 일부 손상지역에 천연잔디를 보조하기 위해 사용되던 인조잔디를 전체 그린 등에 적용해 `인조잔디 코스'로 만들 수 있다는 게 특징.

일반적으로 천연잔디를 사용하는 것이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지만, SYNLawn의 생각은 다르다. 변화하고 까다로운 환경에서 천연잔디를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자원과 시간이 환경에 오히려 좋지 않다는 것.

인조잔디는 유지관리가 거의 필요 없어 많은 물, 장비, 자재, 노동력 등을 아낄 수 있다는 주장이다.

SYNLawn 인조잔디를 코스에 적용하면 물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감소시키고, 잔디관리 장비가 필요 없어 탄소 배출도 감소시킬 수 있다. 코스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어 다른 관리에 여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소재도 친환경적이다. 그동안 인조잔디에 많이 쓰이던 석유 기반의 폴리올을 70% 이상 콩식물 기반의 바이오 폴리올로 대체했다. 또 강도와 안전성을 위해 적용된 석탄재는 후생 폐기물을 재사용했다. 수명이 매우 길고 100% 재활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조잔디 코스조성도 단순히 잔디를 바닥에 까는 것이 아닌 전문 매뉴얼을 보유하고 숙련된 설치관리자가 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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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에 참가한 인조잔디 전문 SYNLawn golf의 관계자들.


SYNLawn은 외관뿐만 아니라 균일하고 객관적인 코스 컨디션을 인조잔디로 실현하기 위해 다수의 레슨프로 및 골프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그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슨프로이자 펠즈골프인스티튜트 설립자, 전 나사 물리학자인 데이브 펠즈는 자연스러운 코스 표면과 실제와 같은 골프 경험을 제공하는 인조잔디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로 인해 SYNLawn은 매끄러운 그린, 실물과 같은 프린지 및 그린칼라, 사실적인 페어웨이 및 러프를 만들어내는 고기능 소재 인조잔디를 개발하고 있다.

SYNLawn 인조잔디의 품질은 전설적인 골퍼인 톰 왓슨도 인정하고 있다. PGA투어 39회 우승, 디오픈 5회 우승, 6번의 올해의 선수 선정, 1988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라는 경력을 지닌 골퍼가 인조잔디 코스를 연습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골프 연습시설을 결정하기 위해 데이브 펠즈를 만났을 때, 그의 집 뒤뜰에 만들어진 SYNLawn 코스를 처음 보게 됐다.

왓슨은 철저한 실사를 거친 뒤 SYNLawn과 데이브 펠즈가 만든 숏게임 코스 시스템이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판단, 자택에 325㎡ 규모의 인조잔디 연습코스를 만들었다.

이는 왓슨에게 비시즌 동안 날씨나 관리적 문제없이 언제든 연습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SYNLawn 골프코스용 인조잔디는 그린, 프린지, 칼라, 러프, 티잉그라운드 등 코스지역에 맞게 출시돼 있으며, 각 영역별로 3∼4가지 세분화된 제품라인을 갖추고 있다.

가장 중요한 그린용은 클래식피치, 클래식퍼트, 프리시즌퍼트 등 3종으로 출시돼 있다. 클래식피치는 퍼팅을 위한 균일한 볼구르기와 칩샷을 위한 내구성을 갖춘 중급골퍼를 위한 제품이다.

클래식퍼트는 25야드 이하의 거리에서 매우 일관된 퍼트 컨디션을 제공하고, 프리시즌퍼트는 실제 코스와 가장 비슷한 퍼팅 경험을 제공해 상급자 및 프로에게 적합하다.

프린지·칼라용 SYN 버뮤다 211은 특수기술이 적용된 나일론 섬유 소재로 답압에 강하고 표면온도가 낮다. 또 페어웨이에도 적용할 수 있어 코스 전체의 인조잔디화도 가능하다.

SYN Tipede 214는 고밀도 멀티컬러 오메가 모양의 잔디블레이드가 프린지 및 칼라의 어프로치샷에 적합한 표면을 만들어 낸다.

러프용 SYNLawn 156은 황갈색이 가미된 올리브 그린 잔디색으로 자연스러운 경관을 선사하고, SYNLawn 356은 다양한 톤의 잔디색을 섞어 아름다운 코스를 연출한다.

SYNLawn 티스트라이크는 티잉그라운드 및 드라이빙레인지에 적합하며 텍스처화된 밀도 높은 나일론 섬유는 이상적인 티샷 표면을 만든다. 티를 꽂기 쉽고 클럽 헤드를 방해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당장 인조잔디로 된 정규 코스를 상상하긴 어렵겠지만 개인 연습공간이나 드라이빙레인지, 파3코스 등에서 환경에 따라 도입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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