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프계 최대 화두인 `지속가능한 골프경영'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있었다.
R&A는 지난 3월17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지속가능한 골프코스 리노베이션 및 유지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R&A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170여명의 골프장 경영자, 코스관리자, 개발자, 설계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 진행 및 발표를 위해 스티브 아이작 R&A 코스관리 이사와 도미닉 월 R&A 아시아태평양지부 이사가 참석했으며 조나단 스미스 골프환경기구(GEO) 대표, 폴 얀센 얀센골프디자인 대표, 마이카 우즈 아시아터프그래스센터 소장 등도 발표자로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백주영 랜데코GEI 대표와 최준수 단국대학교 조경학 교수, 윤경호 잭니클라우스 코스관리 이사가 발표에 나섰다.
발표자들은 지속가능성의 정의와 그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특히 이 지속가능한 유지보수가 재대로 수행됐을 때 주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스티브 아이작 이사는 지속가능성이 크게 자연, 자원활용, 그리고 지역사회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작은 “골프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물, 비료, 농약 등의 자원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이것들을 많이 사용할수록 생태계가 오염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 봤을 때도 더 많은 지출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세미나 발표는 ▲지속가능성 정의 및 중요성 ▲코스 조성·리노베이션과 지속가능성 ▲지속가능한 코스관리 등 세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별로 3명의 발표자가 나서 지속가능성 정의 및 견해, 지속가능한 골프코스 조성 및 리노베이션, 지속가능 인증 프로그램, 지속가능성한 잔디 선택·코스관리 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특히 R&A와 GEO 관계자로부터 지속가능성의 최신 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었으며 GEO 온코스 프로그램 인증절차, 디오픈 개최코스의 지속가능한 관리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또 발표 후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을 갖고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R&A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골프 관계자들과 소통해 앞으로 다양한 정보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계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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