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아웃소싱과 위탁경영 백서 2] 실력·경영은 없고 접대·섭외만 잘하는 업체는 부적격
[골프장 아웃소싱과 위탁경영 백서 2] 실력·경영은 없고 접대·섭외만 잘하는 업체는 부적격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04.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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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오너는 용역회사들을 무조건적으로 경쟁시키기보다 오히려 유능하고 뛰어난 업체를 찾아 나서서 그들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거나 스카우트하는 능력이 곧 달인의 길이 될 것이다.


골프코스 관리 용역(outsourcing)의 꽃이 되는 경영의 달인은 누구인가?

(1)오너가 경영의 달인으로 인정받는 것은 백화점 입점 방식을 채택할 때다.

용역과 위탁경영의 꽃은 백화점이 전문 업체를 입점하는 방식이 모델이 될 것이다. 백화점 내 점포에는 오너가 직영 하는 점포는 원칙적으로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입점하는 위탁사 브랜드를 오히려 드러내놓고 홍보하게 하는 아주 적극적 방식의 위·수탁경영을 하고 있다.

백화점은 협상에 의한 입찰 방식 차원을 뛰어 넘는 동업 개념이 가미된 수수료 방식이 대부분이다.(※골프장의 식당, 프로샵도 같은 방식임)

외부 전문사에게 거의 100% 의존하는 그런 방식을 채택한다 해도 여전히 그 곳 주인공은 백화점 오너이고, 그 지위는 변치 않는 영광의 자리다.

이 개념을 골프장 오너도 배워야 하는 것이다. 물론 최저 입찰제 개념의 차원과는 전혀 다른 관점의 경영방식이다.

그러므로 오너는 용역회사들을 무조건적으로 경쟁시키기보다 오히려 유능하고 뛰어난 업체를 찾아 나서서 그들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거나 스카우트하는 능력이 곧 달인의 길이 될 것이다.

지금도 백화점에선 업체 스카우트에 열을 올리고 구애를 하고 있지만 거꾸로 `을'이 조건을 따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강소업체가 있다는 것을 골프계는 알아야 한다.

이제는 절대적으로 그런 업체를 찾아내어야 스포츠의 프로 구단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백화점 방식을 적용하는 경우 문제는 훌륭한 전문업체가 이미 사전에 양성되어 충분히 존재하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2)골프장 CEO 중에 경영의 달인은 히딩크 스타일이다.

히딩크는 학연, 혈연, 지연이 없는 외인부대를 불러모아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발휘했다.

그렇다면 우리 골프장 CEO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히딩크는 갑질을 전혀 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고, 오직 다른 국가 상대 경쟁팀을 이기기 위해 오픈 프라이머리처럼 자기 팀 선수들 간에 일관되게 오픈 경쟁 시스템을 구사했다.

그곳에선 모든 선수가 삼성, 포스코 등 어느 구단에서 파견되었든지 간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현실 속에선 스스로 기용한 용역사를 갑질 의식이 가득한 용어인 `하청업체'라는 통속개념으로 무시하면서 명절 선물도 갑을이 다르고, 때로는 먹는 식사자리조차도 분리하는 곳이 있다.

구시대의 유물이 아직도 잔존한 곳에선 달인의 그림자도 구경할 수가 없는 것이다.


(3)용역사 능력 9단은, 원천기술 보유 업체이어야 한다.

미국의 유명 컴퓨터 회사처럼 자신이 개발한 기술이 있듯 용역사도 골프장 경영의 원천기술이 있어야 전문회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

과거에 배운 대로 하거나 아니면 접대 등 섭외로 용역을 따내고 사업을 한다면 그들부터 용역업계에서 퇴출이 되어야만이 한국골프장의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용역업계의 그 같은 잘못된 행태를 통칭해 표현하면 `경영은 없고 정치만 있는 용역 업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곳에서는 영락없이 부정청탁과 부정행위가 싹트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적폐가 되는 것이다. (계속)


대한골프전문인협회 안용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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