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즙성 응애·진딧물 4월중순 부터 대량 발생
4월 중순∼5월 부터 잎이 다량 형성되며 조직이 굳어지기 전 연약한 상태에서 미소 해충의 발생이 많아진다. 이 시기에는 주로 흡즙성(吸汁性) 해충이 발생되며, 이것은 수목을 고사시킬 정도로 급성피해 요소는 아니지만 수세를 점진적으로 저하시킨다.
특히 타 병과 해충에 대해 저항성을 낮추고, 진녹색 잎을 황갈색으로 퇴화시키며 미관을 몹시 저해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흡즙성 해충중 응애와 진딧물에 대해 알아보자.
■응애·진딧물 생활사
-진딧물; 흡즙성 해충중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은 진딧물이 대표적이며 가해형태가 다양하고 가해 수종도 다량 분포해 있다. 진딧물 종류는 많지만 조경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은 소나무왕진딧물, 진사진딧물, 벚나무 사사키잎혹진딧물, 잎말이진딧물 등이 대표적이다.
크기는 2∼4mm 이내로 작으며 알에서 깨어나 성충까지 1세대는 보통 7∼10일 내외로 짧다. 한번 낳는알의 수량은 70∼100개 이다.
-응애; 거미강 해충으로 크기가 0.3∼0.6mm 이내로 매우 작고 육안 확인이 거의 불가하며 잎의 갈변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알에서 깨어나 성충까지 1세대는 보통 10일 내외로 짧다. 한번 낳는 알의 수량은 100개 이며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이다.
■수목 가해 개요와 발생 수종
-진딧물과 응애 피해는 겨울눈이 터서 개엽되며 조직이 연한 봄에 발생되기 시작한다. 사전 방제가 필요한 사항은 아니며 철저한 방제이후에도 자연적으로 발생 되어 박멸이 힘든 미소해충이다. 육안 관찰후 피해가 심할시 정기적 방제가 이루어 지면된다.
영양분이 풍부한 유실수와 화관목에 이르기까지 수종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방제에 힘써아 하는 수종은 주로 교목은 소나무류, 주목, 메타세콰이어, 단풍나무, 살구, 매화등이 있고 관목은 철쭉류, 회양목등이 있다.
■진딧물로 인한 2차 병해 발생피해
-무더운 여름 골프장을 찾았을 때 차가 뜨거워지는 것이 싫어 나무그늘 아래 주차를 한다.
이 때 차창과 본넷에 끈적한 액체가 묻어 잘 딱이지 않은 경험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범인은 진딧물 분비물인 감료다.
이 분비물은 고착성이 높아 나무줄기와 잎에 밀착되며 흩날리는 각종 먼지와 불순물이 흡착하게 되어 2차적으로 호흡불량과 광합성을 방해하기도 한다.
수목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며 `그을음병' 발생의 원인을 제공한다. 진딧물과 관련이 있으므로 방제로 2가지 병해충을 구제할 수 있다.
■방제방법 / 물+약제 희석농도
진딧물; 아세페이트 수화제, 페니트로티온 유제, 설폭사플로르 액상수화제 1000배 희석살포, 이미다클로프리드 분산성액제 원액 수간주입
응애; 표면에 왁스층이 있어 약제의 침투가 어려우며 반드시 `살비제' 응애전용 약제의 선택이 필요하다. 고독성이라 하여 응애가 포살되는 것은 아니다.
아미트라즈 유제, 아세퀴노실 액상수화제 1000배액, 피라디벤 수화제 2000배액 희석살포
※공통사항:1주일 간격 1∼2회 살포를 기본으로 하며 발생상황 점검후 재차방제 시행한다. 병해충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있으므로 효과 저하시 계통이 다른 약제 교호살포한다.
■방제시 유의사항
-농약(작물보호제·수목보호제)은 기분적으로 저독성이라 해도 균과 충에 대한 포살성이 있으므로 작업간 호흡과 피부접촉을 통해 사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보안경, 1회용 마스크, 방수기능이 있는 의류 착용이 필요하다. 작업간 바람이 불때는 바람을 등지고 살포하여 흡입성을 낮추며 대상수목에 대한 방제효율성은 높인다.
고독성 약제가 효과가 높은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대상병해충에 대한 기명된 약제 사용과 희석 용량을 준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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