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잔의 Golf Course Architecture 8] 1990년 이후 자연스러우면서 복잡한 코스 환영
[마이클 허잔의 Golf Course Architecture 8] 1990년 이후 자연스러우면서 복잡한 코스 환영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05.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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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쟁력으로 무장한 신흥 설계 시장은 실제로 설계기준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 이 기준으로써 재능이 떨어지는 다수의 설계자들을 축출할 수 있었다.

경기가 한창 좋은 시절 이러한 설계자들이 주장하던 자신들의 능력은, 일을 빠르고 싸게 할 수 있다는 것뿐이었다.

이러한 설계자들의 작업은 이제 새로운 설계 기준에 시달려서 유지하기가 더욱 어려어졌고 이들 가운데 다수는 설계 분야를 포기하는 결과로 끝이 났다.

결국 콜트 C.H. 앨리슨(Colt C.H. Allison;1882∼1952 영), 엘리스터 맥킨지(Alister Mackenzie;1870∼1934 영), A.W. 틸링하스트(A.W. Tillinghast;1874∼1942 미), 도널드 로스(Donald Ross;1872∼1948 스코틀랜드), 스탠리톰슨(Stanley Thomson;1894∼1952 스코틀랜드) 등과 같은 핵심 설계자들에 의해 대공황 이전 부터 옹호되기 시작했던 경향의 설계 개념으로써 서서히 발전되고 있었다.

이렇게 먼길을 되돌아간 사람들의 숨은 선도자들은 제오프리 코니시(Geoffrey Cornish;1914∼? 캐나다), 로버트브루스 해리스(Robert Bruce Harris;1896∼1976 미), 제임스 지 해리슨(James G Harrison;1900∼1995 미), 로버트 트랜스 존스 시니어(Robert Trent Jones Sr;1906∼2000 영), 브루스 매튜(Bruce Mathews;1904∼? 미), C.E 로비 로빈슨(C.E. Robbie Robinson;1907∼1990 캐나다), 하워드 왓슨(Howard Watson;1907∼1992 캐나다), 딕 윌슨(Dick Wilson;1904∼1965 미), 윌리엄 고든(William Gordon;1893∼1973 미) 등이다.

1950년대 `새로운 골프코스(new golf course)' 설계자들 가운데 가장 활동을 많이 한 사람은 `자유형식(free form)' 설계를 개척한 래리 팩카드(Larry Packard;1912∼2014 미국)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타고난 `땅의 예술가'이며 사교모임에 불과했던 미국골프코스설계자협회(ASGCA)를 명성이 높은 전문기관으로 바꾼 인물로도 유명하다.

세인트 앤드루스의 설계 이론을 재검토하며 그 정신을 되살리고 그 것으로 전략적 설계를 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였다.

그러나 세가지 이유로 그 과정의 진행은 매우 느렸다. 첫째, 전략적 홀은 형벌적 또는 프리웨이 형식의 홀보다 토지가 더 넓어야 했으며 땅값도 비쌌다.

둘째, 대부분의 골프시장, 특히 대중적인 경향은 프리웨이 골프와 그 경기 관람을 원했다. 이 시대 골퍼를 생각하게 만드는 전략적 설계는 처음부터 거부감을 주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런 설계는 평범한 일일요금제 코스보다 더욱 복잡하고 플레이 하는데도 다소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셋째, 근대 코스 설계자들 가운데 전략적 설계의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그런 점들을 기술적으로 적용할 능력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에는 전략적 코스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운 복잡함이 훨씬 더 환영받게 됐다.

결국 이같은 코스를 건설하는 목적은 균형있는 아름다움을 갖게 하고 기량이 낮은 골퍼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우수한 골퍼는 보상을 받게 하는 한편, 보기에도 즐겁고 재미있는 코스를 만드는데 있다.

단조로운 품질의 프리웨이 코스 설계에 대한 부정적 대응 방안으로 최근에는 골프코스의 흥미를 더하는 형벌적 설계도 환영받고 있다는 점도 말해 두어야겠다.

기량이 가장 뛰어난 플레이어들을 위한 코스를 어렵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는 설계자들 가운데서 `어려움의 정도(degree of difficulty)'를 정통 설계의 기준으로 보는 사람들은 형벌적 설계에 이끌릴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점은 부동산 개발 업자들에게 특별한 골프코스 자산을 위한 틈새시장을 확보해 줄 수 있는 매혹적인 대상을 제공했다. 그 결과 멋진 홀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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