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심각 건조피해 대책 세워야”
“가뭄 심각 건조피해 대책 세워야”
  • 민경준
  • 승인 2015.06.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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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잔디연구소 전국 골프장에 대처방안 강조

강우일수·강수량 부족 잔디 건조피해 확산
관수관리 중요…토양보습제·폰드 물 활용


최근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면서 골프장 코스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6월2일 기준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83% 수준이며, 특히 수도권 지역과 강원도는 60%를 밑돌고 있어 불과해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

골프장의 경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월 강우일수가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코스 잔디에 심한 건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강우일수도 예년에 비해 적고, 여름철 장마전선도 늦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관수 관리를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향후 물 부족 현상이 자주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골프장 여건에 따른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는 최근 가뭄에 따른 건조피해를 막기 위한 대처 방안을 공개해 각 골프장에서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잔디연구소에 따르면 잔디 건조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관수 관리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

정기적인 전면 관수와 건조지역은 부분적으로 점적관수관이나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 집중적인 관수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그린에 부분적으로 건조피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인력에 의한 부분관수를 실시하고, 11∼14시 사이에 집중적인 관찰을 통해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건조피해를 최소화한다.

심한 가뭄으로 저수량이 부족해 정상적인 관수가 어렵다면 수질이 다소 떨어지는 폰드 물이라도 사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폰드 물을 잘못 사용하면 잔디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pH 및 영양 염류의 양등을 조사해 사용에 적합한지를 사전에 검토한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정상적으로 관수를 해도 부분적으로 건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대부분 페어웨이 등의 토심 깊이나 스프링클러 헤드 고장이 원인이다.

때문에 토심이 얕은 지역은 주간에 점적 관수관이나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으로 부분관수를 해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토심이 깊은데도 불구하고 피해가 일어나는 지역은 스프링클러 문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점검을 해야 한다.

토양보습제의 활용도 검토해야 한다. 토양보습제는 일시적으로 토양 중에 물 보유기간을 늘릴 수 있어 장기 가뭄시 건조피해가 잘 나타나는 그린을 중심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 경우 관리비용 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잔디 생육상태나 관리 여건에 따라 사용 시기 및 횟수를 검토해야 한다.

앞으로도 가뭄현상이 정기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수립도 중요하다.

건조 피해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관수이기 때문에 장기간 비가 오지 않을 때를 대비해 저수량 확보가 중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별도의 저수량 확보가 용이하지 않을 경우, 폰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평소 폰드 수질 개선 및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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