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즙성 응애·진딧물 4월중순 부터 대량 발생
나방은 나무에 봄꽃이 피고 개엽(開葉)이 되면서 기온까지 상승되면 알에서 깨어나 활동을 하게 된다.
나무 개엽 초기에는 조직이 연해 해충이 잎을 섭식하는데 있어 알맞은 조건이 되며 하반기로 들어서면 잎과 가지의 조직이 경화되는 8월 중순 이후에는 자연스레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피해도 점차 줄어들게 된다.
코스내 미관을 해치는 회양목 명나방 유충
【나방류 발생시기와 생활사】
지역과 기온에 따라 각기 다른 발생시기에 나타나게 되는데 아침기온이 8°C 이상이며 1주일 이상 지속되는, 일반적으로 새순이 생성되는 4월 중순부터 조직이 굳어지는 8월 중순까지 발생한다.
빠른 해충은 10월 초순 이후 점차 월동 준비를 하게 되는데 최근 7년간 이상 고온으로 점차 활동시기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해충 생활사에 따라 연 2회에서 많게는 3회이상 발생되기도 한다. 금년의 경우 5월에도 7월에 상응하는 낮 최고기온 27°C 이상의 기온으로 예년에 비해 회양목 명나방의 발생이 앞당겨 나타나고 있다.
불빛에 흰빛이 반사하는 미국흰불나무 유충
【나방류 주요 피해수종】
나방류 애벌레가 발생되는 수목을 살펴보면 주로 체내독성이 낮고 자극적이지 않은(피톤치드향기가 강하지 않은수목) 수종이 많이 있다. 또 대부분 유실수 발생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방제가 필요하지 않은 수종】
해충 발생이 거의 없는 수종은 △수수꽃다리(라일락) △목백합(튜립나무) △목련 △금송 등이다. 이런 수종은 방어물질인 피톤치드(Phytoncide)를 발생하거나 병·해충이 싫어하는 보독 성분이 있는 경우가 있다.
수수꽃다리의 경우 잎을 씹었을 경우 매우 쓴맛이나는데 인축 독성은 없으며 병·해충 기피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골프코스 방제시 불필요한 방제를 시행할 필요는 없다.
거미줄을 만들어 군서생활중인 회양목 명나방
【골프장 방제시 유의사항】
현재 생산이 금지된 잔류성이 높은 농약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시군 합동으로 토양 및 최종 유출수가 방류되는 지점에서 불시 시료를 채취해 고독성 농약과 잔디 사용 금지 농약 농약에 대한 검사가 있으므로 기준에 부합하는 약제 선택과 이격 거리를 감안한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농약 대부분 어독성에 피해가 있으므로 연못 근처의 사용을 지양하며, 사용시 `이행성 분산성 약제'의 줄기 원액 수간주입을 권장한다.
고독성 농약이 검출될 경우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만원 이하, 잔디 사용 금지 농약이 검출될 경우 농약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 되므로 사용목적과 환경에 따른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
-골프코스 사용금지 농약:고독성, 유기인계 살충제, 유기염소계 살충제, 잔류성이 높은 약제.
-품목명:오소사이드, 카보, 클로로타로닐(chlorothalonil)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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