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46] 고온기 여름철 잔디관리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46] 고온기 여름철 잔디관리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06.22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잔디밀도 높이면 잡초 발생·건조해 줄어


최근 기후는 봄은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 예전 같이 잔디관리를 하다보면 새로운 병이 나타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도 과거보다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후환경 변화가 골프장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과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잔디 초종을 변경할 정도의 날씨도 아니고 골프장 경기가 어렵다고 내장객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또한 잔디 관리 예산과 인력은 줄이고 잔디 품질은 높여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호에는 고온기 잔디관리를 위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페어웨이 잔디 밀도를 높이자

난지형 잔디인 한국 잔디류는 고온기 생육이 좋다. 그러나 상당수 골프장에서 페어웨이관리비용 예산을 무리하게 축소해 품질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

잔디 품질이 나빠지면 관리비용과 작업량이 증가하고 정상회복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

따라서 생육 적기인 고온기에 잔디 밀도를 높이고 생육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밀도를 높이면 잡초 발생을 줄이고 디보트 발생을 억제하며 건조해가 줄여들며 봄 그린UP이 균일하고 동해와 냉해의 피해를 방지한다. 또한 배수가 좋아지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골프 플레이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

-밀도를 높이기 위해 생육이 왕성한 시기에 예초 횟수를 늘린다. 주3회 이상의 예초를 하며 F/W 모잉 패턴에 의한 줄이 없도록 세워서 예초 한다.

-대취 축적이 없도록 한다. 대취 축적은 병충해 발생을 증가시키며 배수 불량의 원인이며 건조해와 기후환경에 약한 잔디가 된다. 갱신과 배토 또는 대취분해제 사용으로 대취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초제 사용시 적기 살포와 적정량을 사용하며 최소화 하고, 잔디 생육에 스트레스가 없도록 한다. 또한 발아 전 처리와 경엽 처리의 혼용에는 주의를 한다.

-최근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일수가 많아지면서 토양 속 미생물 활동의 증가로 페어리링의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약제 살포와 관수, 갱신이 이루어져도 쉽게 방제가 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갱신부족과 대취축적에 의한 영향과 과도한 무기비료사용, 살균, 살충, 제초제 사용으로 토양이 생육 불량 산성화 되고 고온기가 맞물려 미생물 활동의 증가로 병 발생이 급급히 증가되고 있다. 앞으로는 토양이 잔디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지는 관리가 필요하다.

즉 갱신후 토양개량제 사용 유효 미생물 증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앞으로는 골프장 토양을 살리는 관리를 고려해 볼 시기가 되었다.


■한지형 잔디 고온기 관리

한지형 잔디는 고온기 생육 적기가 아니다. 하지만 여름철 생육이 떨어지는 시기에 낮 길이가 길어 내장객이 늘어나고 야간 온도도 높아 생육 스트레스는 많아진다.

-고온기 한지형 잔디 생육에 가장 큰 스트레스는 가습이다. 고온기 가습에 의한 뿌리 발육불량, 호흡불량, 답압스트레스, 스캘핑 등 생육 불량에 따른 병 발생으로 이어져 밀도가 떨어지고 부분적인 잔디 고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 된다.

이러한 원인에는 과도한 관수가 가장 큰 문제이며, 여름 전 갱신율 부족과 과비 또는 비료 부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 퍼팅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갱신 부족과 과도한 소토사 살포로 Dry Sport 발생에 의한 과도한 살수와 계면활성제 사용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고온에 의한 생육 스트레스 시기에는 과한 것보다 부족한 것이 좋을 때도 있다. 단 배수문제는 잘 되는 것이 좋다.

-한지형 잔디생육에는 야간 기온이 많이 좌우한다. 낮 기온이 높아도 야간 기온이 낮으면 생육에 큰 영향이 없다.

낮 기온이 높아도 습도가 적으면서 건조하지 않으면 낮에 시린징 개념으로 스프링클러를 가동 할 필요가 없다.

부분적으로 건조한 지역만 부분관수를 하는 것이 잔디 생육이 좋다. 스프링클러 관수는 과한 관수가 원인이다. 또한 이른 새벽 그린을 예초 할 때 이슬을 제거하기 위한 매일 관수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매일 3분 정도의 잦은 관수는 잔디의 뿌리발육을 억제하는 역할도 하며 고온 기 기후환경에 약한 잔디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고온기 한지형 잔디 생육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지금부터 배수성을 좋게 하고, 밀도를 높이며, 뿌리의 발육을 깊게 하는 관리와 가습을 방지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