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이 먼저"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이 먼저"
  • 이계윤
  • 승인 2017.07.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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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본 실체와 조달가능여부 검증 필요”

총사업비 5조2000억 규모


세계 최고의 친환경 마이스(MICE) 복합리조트 단지를 표방하고 있는 제주 오라관광단지 추진 관련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 오라관광단지 전 사업자인 박영조 전 JCC(주) 회장이 도의 자본검증 요구를 편법행정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제주도가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앞서 제주도는 지난 6월12일 제주도의회로부터 `자본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본검증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적극 수용하여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제주도 이승찬 관광국장은 5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라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자본검증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국장은 오라관광단지 사업의 경우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이어서 자본의 실체와 조달가능여부에 대해 도민사회로부터 검증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도의회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처리 전에 자본검증을 실시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했고 제주도가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이 국장은 강조했다.

이 국장은 `자본검증'이란 용어는 법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각종 개발사업의 사전 절차가 이행된 뒤 사업자로부터 승인 신청서가 제출되면 투자계획과 자본조달계획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는 곧 자본검증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또 오라관광단지뿐만 아니라 일정규모의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행정절차 초기 단계에 자본검증을 실시할 것이며 그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개정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을 계기로 중국자본은 물론 전반적인 국내외 자본에 대한 심도있는 검증을 통해 속칭 `먹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제주 오라관광단지는 JCC(주)(대표 왕핑후아)가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5000㎡ 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5조2000억원을 투입해 관광호텔(2300객실 규모)과 콘도(1270실 규모), 휴양문화시설, 상업시설, 골프장(18홀 규모) 등을 짓는 도내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다.

JCC 지분은 최근 중국자산관리공사 기업인 화융에 100% 이전됐고 박영조 전 JCC 회장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희룡 도정이 비법적, 편법 행정으로 오라관광단지 사업의 인허가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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