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골프장 10개 컨소시엄 도전장
인천공항 골프장 10개 컨소시엄 도전장
  • 이계윤
  • 승인 2017.07.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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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오렌지·에어필드·서림컨소 등 사업제안 접수
스카이72·서원밸리·아리지·라온·신라CC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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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과 인접한 국제업무지역에 조성되는 골프장 사업(대중제 18홀)에 10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마감한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대중골프장 개발 사업시행자 모집에 ▲영종오렌지 ▲샤인링스 ▲허브앤비 ▲좋은골프클럽 ▲서림컨소시엄 ▲에어필드CC ▲아리지 ICN ▲금호석유화학 ▲인천월드베스트골프클럽 ▲IGC컨소시엄 등 모두 10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CJ건설·대보건설·스카이72·오렌지듄스·라온·신라레저·아리지CC 등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과 골프장을 운영중인 업계 큰 손들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대기업그룹 계열사와 골프장 사업자들이 대거 몰린 이유는 인천국제공항 인접 상징성과 입지가 좋은데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월 문을 연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주변과 제3활주로 남단 등 75만5000㎡ 부지, 그리고 몇해전까지 인천골프클럽(9홀)과 드라이빙레인지가 위치했던 곳에 18홀 골프장으로 개발한다.

토지를 장기 임대하는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 특성상 비용대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도 인수후보들에게는 장점으로 꼽힌다. 토지를 구매하지 않고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대략 1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인천공항공사는 10개 업체가 제출한 사업제안서 종합평가를 7월27일 개최한다. 평가는 토지사용료와 사업수행능력, 운영계획, 건설계획 등이며 가장 점수가 높은 업체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9월쯤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민간사업자 주도의 골프장 개발이 본격화한다. 사업시행자는 실시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 이내 골프장 건설을 완료하고, 운영 개시일로 부터 20년간 골프장을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에 개발할 골프장은 임대료를 낮게 받는 대신 인천공항 환승객에게 그린피 50%, 영종·용유 등 지역주민들은 15% 할인해 주도록 했다.

또한 그린피는 주중 13만∼18만원, 주말에는 주중 그린피의 13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골프장은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접해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골프장 개발이 항공 수요 창출, 공항 운영과 공항복합도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장 업계는 인천공항공사의 사업자 선정과정 투명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김포공항 골프장 사업자 선정을 두고는 평가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등 공정하지 않았다는 잡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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