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충진 칼럼] 시장 사이즈와 상품 머천다이징
[진충진 칼럼] 시장 사이즈와 상품 머천다이징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08.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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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프장 60% 경기·영남 집중
다른 지역 골프장들의 마케팅은
좀 더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야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아닌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상품의 머천다이징(Merchandising-상품화계획)이 매우 중요한 마케팅 활동의 한 부분이다.

여기서 상품화계획(MD)라고 하는 것은 어떤 상품을 생산할 것인가? 어떤 상품을 판매할 것인가? 얼마나 판매할 것인가? 등을 계획하는 것으로 상품의 기능 구성/사이즈/디자인/포장/종류/상품들간의 구성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케팅 활동을 말한다.

골프장의 상품화계획(MD)이란 코스 설계로부터 서비스 결정과 그린피 종류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누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골프장 내장객 운영 실적을 보면 수도권 중심 시장에서 경남 중심 시장으로 변화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골퍼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인천 중심의 수도권(이하 경기로 표현함)과 부산·울산·대구 중심의 영남권이 골프장 영업하기에 유리한 시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골프장 홀수로 따지면 경기는 약 2079홀, 경상도는 약 1134홀이다. 수요와 공급 논리측면에서 영남권 골프장 영업환경이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상품화계획, 머천다이징에 관련에서 이야기 한다면 경기도의 경우는 골프 시장이 구축된 시기적 성숙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즉 지형적 특성 등 코스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상품의 깊이(다양한 가격, 홀 구성 등)와 폭(코스 설계 컨셉, 코스 셋팅 환경, 주변 풍광 등)이 넓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1인당 가처분소득(실소득)이 높은 영남권의 경우는 골프 대중화란 시장의 전반적 흐름에 따라 골프 영업 환경 개선과 골프장 홀수의 증가율(2017년 증가 171홀수 중 53%인 90홀이 경상권임)이 높다.

한국 골프코스는 경기권과 영남권이 전체 홀 수의 60%를 차지하고 나머지가 타 지역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머천다이징이란 것이 주변 시장의 사이즈와 경쟁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란 측면에서 경기와 영남권을 제외한 지방 골프장의 머천다이징은 전국 상품의 60%가 몰려있는 곳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즉, 경기권과 영남권 골퍼 입장에서 상품의 다양성을 코스의 셋팅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가까운 곳 골프장에 어떤 코스 특징이 있는냐? 어떤 가격과 얼마의 시간을 소모해 골프를 즐길 것인가에 측면에서 골프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지방의 골프장은 이런 측면의 머천다이징으로 쉽게 경영성과를 개선할 수 없을 것이다.

고객의 산포도가 높은 시장이 아닌 넓은 범위에서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측면에서는 단순한 코스 특성만으로 상품의 머천다이징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경기권·영남권과는 다른 측면의 다양한 상품군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지방 골프장의 머천다이징 전략이 될 수 있다.

코스 특징의 차별성, 서비스의 차별성, 상품 구성의 차별성, 가격의 차별성 등 다양한 차별적 요소를 통한 18홀 골프상품이 아닌, 다양한 상품적 요소를 포함한 상품을 만들고 운영해야 하는 것이다.

제조업이 가질 수 없는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다고 해서 제조 원가가 높아지는 것이 아닌 것이 서비스 산업군이라는 측면과 레저라는 폭넓은 고객의 니즈가 존재하는 마케팅 특성에 맞게 다양한 상품을 운영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생산된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이 아닌,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언제, 얼마나,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해 `만족'이란 결과물을 얻어내야 하는 것이 마케팅 활동이다.

또한,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는 복잡하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더 다양한 부분에서의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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