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산악형 코스 운용 가능한 장비 공급 자부심"
"사계절 산악형 코스 운용 가능한 장비 공급 자부심"
  • 이주현
  • 승인 2017.08.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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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 존디어 팀 메리트 부사장

성실·품질·헌신·혁신이 '핵심가치'
하이브리드·GPS 기술 등 선두주자
'국제'는 가장 신뢰하는 딜러중 한곳

미래 위해 어린세대에도 집중해야
존디어는 'First Tee Program' 동참
한국 여성 골프활성화 부러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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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 농업·잔디 분야 잔디&유틸리티 글로벌 플랫폼 팀 메리트 부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사진 왼쪽은 존디어 골프코스 장비 국내 공급을 맡고 있는 국제인터트레이드 이동현 사장.


잔디 및 농업 장비 분야에서 존디어(John Deere)는 가장 큰 존재감을 지니는 브랜드다.
이 브랜드를 보유한 디어앤컴퍼니(Deere & Company) 리더십의 한 축을 담당하는 팀 메리트(Tim J. Merrett) 부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메리트 부사장은 1991년 입사해 영업, 제품지원, 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2009년 마케팅 부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존디어 농업·잔디 분야 잔디&유틸리티 글로벌 플랫폼 부사장을 맡고 있다.

본지는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에게서 존디어를 이끄는 원동력과 코스장비 시장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가? 어떤 일로 오게 됐나?
-한국은 처음이며, 존디어 코스장비 한국 대리점인 국제인터트레이드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찾게 됐다. 또 한국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제품이나 지원 측면에서 개선하고 도울 점을 찾기 위한 것도 있다.


▲존디어 180년 역사를 이끌어온 기업철학을 설명해 달라.
-창립자 존 디어(Mr. John Deere)는 성실, 품질, 헌신, 혁신을 핵심가치로 세웠고 이는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존디어가 미래를 향해 나아감에 있어 이 가치들은 현재 우리의 중요한 결정에 영감을 주고 있다.

또 우리는 고객의 중요성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180년 전 미국 중서부 지역 농부들이 필요로 했던 제품이 무엇이었는지 이해한 것에서 시작한 이 마인드는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골프장 코스관리 시장에서 한국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한국시장은 여러 면에서 독특하고 도전적이다. 400개가 넘는 골프장은 한국을 세계 최고 시장 중 하나로 만들어주고, 남녀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의 성공을 보면 골퍼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존디어에게 있어 특히 한국은 연중 라운드를 하며 4계절이 있는 산악형 코스에서 운용이 가능한 장비를 제공하는 것은 특별한 도전과제라 할 수 있다.


▲최근 존디어 장비에 적용된 디지털 제어(테크 컨트롤)는 혁신적 기술이라 생각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잔디(또는 골프코스) 관리장비 분야의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테크 컨트롤에 대한 칭찬에 감사드린다. 고객들도 장비가 코스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완벽히 제어할 수 있을 때 발생하는 이익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신기술 중 골프 시장의 요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전기적 솔루션이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코스(잔디)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존디어가 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전자적 보조장치의 성장이 코스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화학자재 사용량도 줄일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하이브리드 동력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전기 자동차와 같은 완전 전동식 장비도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존디어의 계획이 궁금하다.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구동 장비가 가격대비 코스관리자의 요구와 맞아 떨어지면 골프장에 매우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2005년에 2500E E-cut 하이브리드 그린모어를 선보였으며, 이는 예지작업 중 유압유 누출 가능성을 없애고 작업자가 듣는 소음 수준도 낮췄다. 또 연료도 30%까지 절감한다.

2009년에는 이 기술을 페어웨이 모어까지 적용시켰으며 향후 전기 기술이나 다른 기술이 고객 요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GPS 등을 이용한 무인 작업 장비도 주목되는 기술이다. 개발 현황과 완전한 실현은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
-농기계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룬데 힘입어 존디어는 GPS 기술 분야 선두주자라 자부한다. GPS 기술로 정밀 농기계 제품을 만들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GPS가 코스관리에서는 특히 시약작업에 많은 비용절감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2017 GIS에서 존디어는 HD200 및 HD300 GPS 시약장비를 선보였다.

이는 농약을 더 정밀하게 살포하도록 해주며, 작업시간과 살포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코스관리 시약 프로그램에 따라 연간 15∼20%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자율 운전 장비의 경우 기술을 관찰하며 언제쯤 골프장 고객들의 요구와 맞아 떨어질지 판단하려 한다.


▲20년 일한 직원도 스스로 신입사원이라 부를 정도로 오랜 근속기간을 자랑한다 들었다. 인력에 대한 어떤 관리시스템이나 노하우가 이를 가능케 했다고 보는가?
-존디어의 기업철학으로 돌아가 우리를 성공시킨 성실, 품질, 헌신, 혁신 등 핵심가치가 회사를 성취하며 보람을 느끼는 직장으로 만들었다고 본다.

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이는 강한 동료애, 심지어 가족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존디어는 여러 면에서 더 높은 목적을 가진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고객이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먹이고, 재우고, 입힐 수 있게 해주는 장비와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결과를 낳게 하는 힘든 일과를 마치고 나면 무언가 바꾸었다고 느낀다.


▲관료주의를 제한하고 직원들끼리 배우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들었다. 사례를 듣고 싶다.
-올해 출시된 8900 대형 릴모어를 예로 들고 싶다. 우리는 기업 전체에서 과거 개발했던 구성요소들을 활용해 신장비를 시장에 빠르게 선보였다.

간결한 데이터 기반 분석을 활용해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설계와 현장 테스트 부서가 개발과 시험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팀간 의사소통을 강화해 테스트 및 검증시간이 줄어들 수 있었다.


▲잔디 분야에서 골프장은 큰 시장이나 예전 같은 호황기는 지났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쟁하기 위한 존디어 만의 무기가 있다면?
-골프시장 경쟁에서 존디어는 가장 생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 기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 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딜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장비는 노화되고 고장이 나기도 하지만, 잔디는 매일 깎아야 한다.

한국의 국제인터트레이드를 비롯해 고객들에게 부품을 공급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딜러들의 능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이것이 존디어의 경쟁력이다.


▲한국의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고견을 듣고 싶다.
-어린 세대에 집중해야 한다. 존디어는 미국에서 젊은 세대들이 골프를 경험하고 지속적으로 관심 갖도록 하는 `First Tee Program'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계층의 젊은이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골프라는 스포츠의 장기적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한국은 이를 다른 어떠한 나라보다 부러울 정도로 여성 골퍼들의 성공으로 증명한 바 있다. 여기에서 교훈을 얻고 성장 가능성을 내다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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