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잔의 Golf Course Architecture 16] 인아웃 코스 샷밸류 균형이뤄야
[마이클 허잔의 Golf Course Architecture 16] 인아웃 코스 샷밸류 균형이뤄야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09.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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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성(Balance)

거리의 다양성과 샷벨류 보다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그것들과 관련된 기준 목록중 하나인 균형성이 있다.

골프코스 설계자가 설계 균형을 거론하면, 대개 그것은 파, 샷밸류, 그리고 골프코스 길이의 등식 또는 배분에 대한 것이다.

대부분 골프코스는 두개의 나인 홀 루프(nine hole loop)로 되어 있으므로, 코스를 파와 길이로 따져, 두 개의 동일한 부분으로 나누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누는 관습이 생긴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그 이유 가운데 일부는 보나마나 세인트앤드루스 때문인데, 이 코스는 파의 점진성이 ‘인워드(inward)’ 나인과 ‘아웃워드(outward)’ 나인이 거울처럼 머리에 새겨져 있다.

좀 최근의 의미로는 18홀 코스에서 게임을 하는 골퍼의 거의 절반이 9홀만 플레이하기 때문에, 나인 홀 골퍼들에게도 도전의 몫을 나누어주기 위해서 두 나인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에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을 경우, 백 나인에서 플레이를 시작하려는 골퍼들이 많다는 사실도 균형이 필요한 원인이 되었다.

두 나인 균형이 이루어져 있으면 한 나인이 다른 한 나인보다 흐름이 빠르거나 느린 경우보다 훨씬 원활한 교차가 이루어질 것이다. 아무튼 코스를 균형있게 하는 것이 전통적으로 지켜져 왔다.

그렇게 함으로써 골프코스의 균형은 물론, 샷밸류의 다양성과 이들의 점진성을 파악하여, 가능한 한 골퍼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논의한 모든 기준은, 골프코스에 대한 평균 골퍼들의 플레이 특성을 고려했다. 이들은 요금을 지불하는 고객이거나 회원이므로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이다. 고객들에게 골프는 시간과 돈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지속적 유지관리(Long-Term Maintenance)

골퍼 다음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 지속적 유지관리다. 비용을 줄이면서 고객을 사로잡을 만큼 높은 품질을 달성해야 한다.

자동차 사업이 좋은 비교 대상이 된다. 롤스로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차라는 것은 대부분 인정하나, 너무 품질이 좋고 너무 비싸다 보니 길에서 이를 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품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양한 가격으로 전시되고 공급받기 용이한 차로도 만족할 것이다.

골프코스도 같은 이치가 통한다. 모두들 페블 비치가 세계 제일이라고 인정하지만, 한 라운드에 300달러가 넘는 그린피를 내며 늘 이용할 형편이 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므로 코스 관리 팀은 고객들이 기꺼이 지불하려는 질적인 수준을 파악해야하고 그 기준을 초과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일상적 유지관리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느냐 하는 것은 골프코스를 설계하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골프코스 설계자는 장기 사업 예산을 고려해 설계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를 위해 설계자는 유지관리 절차, 유지관리 장비의 효율과 사용 범위, 각 특징에 대한 유지관리의 단위 비용, 그리고 지속적 유지관리를 어렵게 하는 요소들에 정통해야 한다.

이러한 지식을 모두 알고 있더라도 때로는 유지관리의 용이성, 골퍼들의 최대 이익, 그리고 건설 예산 사이에 절충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골프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가운데 하나는 배수이기 때문에, 설계자는 거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어떤 환경에서는 불가피한 지출일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그러한 부분까지 건설 예산을 할애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골프코스 설계자는 꼭 필요한 곳에만 파이프 시공을 하고, 다른 부분은 표면 배수로 처리하는 절충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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