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PGA투어 정규대회 개최 "K-컬처 교두보 될 것"
CJ그룹, PGA투어 정규대회 개최 "K-컬처 교두보 될 것"
  • 민경준
  • 승인 2017.09.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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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개국 중계·10억 가구 시청 CJ브랜드 가치 상승
관광제주 전 세계 홍보…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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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한국 최초로 PGA 투어 정규대회를 개최하며 K-컬처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에 열리는 PGA 투어는 전 세계 227개국에 중계되며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세계적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다. 대회는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CJ그룹이 10월19일 개막하는 국내 최초 PGA투어 정규대회인 `CJ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K-컬처' 확산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CJ그룹은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CJ컵) 대회를 한달 앞둔 지난 9월19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대회 개최 의미와 중장기 계획,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발표했다.

PGA투어는 전 세계 227개국에서 중계되고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PGA투어 사무국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미디어 노출·광고와 관광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CJ측은 이번 대회에 약 4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는 향후 10년간 개최하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골프 대회가 아닌 한국 식문화, 콘텐츠, 브랜드 등 K-컬처 확산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즉 CJ컵을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키워나간다는 것이다.

이는 CJ가 지난 2012년부터 북미, 중남미, 중동,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열고 있는 한류 축제 `케이콘'과도 맥을 같이 한다.

케이콘은 1만명 수준의 관객 수로 출발했으나 올해 8월까지 20만이 넘는 관객이 참가했다. 경제적 효과도 지난해 기준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케이콘 행사에서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 등 대표 브랜드들을 이벤트를 통해 알리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CJ는 이번 CJ컵 기간 동안 주요 코스에서 비비고의 다양한 메뉴를 체험할 수 있는 `비비고 테이스티 로드'를 개설해 만두·떡갈비·컵밥 등을 활용한 `The CJ컵' 한정판 메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 상무는 “PGA투어 정규대회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식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것은 비비고가 처음”이라며 “대회를 접하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여 한식 세계화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공식 VIP 만찬인 갈라디너에서는 고급 전통 한식을 비비고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메뉴도 선보인다.

또 비비고 시그니처 홀(13번홀) 홀인원 최초 기록 선수를 대상으로 비비고 전문 셰프 군단이 찾아가 총 5만불 상당의 케이푸드 파티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중에는 미국 골프채널을 통해 비비고 최초의 글로벌 TV CF를 시작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CJ컵은 상대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남자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산업과 기업들에게도 홍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총 78명의 대회참가자중 KPGA와 개최사인 CJ의 초청권한 등을 더할 경우 약 20%에 해당하는 약 15명 이상의 한국인 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이는 PGA투어 역사상 가장 많은 한국 선수 출전이다.

한국 토종 골프 의류 기업인 `JDX'는 PGA TOUR 대회 후원사로 처음 참여해 대회 의상을 책임진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 LG생활건강, LG CNS, 대한항공, 미래에셋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을 찾은 국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사드 사태'로 위축된 제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대회 기간 중 전세계를 대상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의 아름다움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를 모델로 한 프로모션 영상을 제작해 대회 중계 시 전세계에 제주와 대한민국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욱호 CJ주식회사 마케팅실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후원하는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를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CJ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를 찾는 외국 선수, 관광객뿐 아니라 전세계 227개국, 10억명의 시청자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를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는 2017∼2018 PGA투어 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 규모는 925만 달러(한화 약 105억원)로 4대 메이저대회와 WGC(월드골프챔피언십) 대회를 제외하고는 PGA투어 정규대회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대회 19∼22일)까지 진행되며, 세계 탑 플레이어인 아담 스콧(호주), 제이슨 데이(호주), 저스틴 토마스(미국)을 비롯해 세계 랭킹 18위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 총 78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탑 랭커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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