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내년초 결정
삼라마이다스(SM)그룹(회장 우오현)이 기업회생절차중인 `제주도 1호 골프장' 제주칸트리구락부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제주C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SM그룹 계열사인 산본역사(주)를 선정하는 안을 허가했다. 산본역사는 하이플러스카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경기 군포지역 민간역사인 산본역사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산본역사는 지난 8일 단독으로 본입찰에 참여했다. 애초 지난달 28일 진행된 예비입찰엔 산본역사를 포함해 총 3개 업체가 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2곳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종 인수 시점은 연말께로 전망된다. 산본역사 측이 제주CC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친 뒤 최종계약서에 날인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어 제주칸트리구락부가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관계인 집회를 열고 채권자들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 단계도 거쳐야 한다.
한편 삼라마이다스그룹은 그동안 M&A를 통해 기업의 규모를 키워왔다. 건설, 해운,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김천 애플밸리CC(9홀)를 운영중이며, 최근에는 계열사 하이플러스카드를 통해 옥스필드CC(강원도 횡성/대중제 18홀)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천안버드우드GC(18홀)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매각 금액을 조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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