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회보증금 전액반환 네번째 골프장
회원제 골프장이었던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회원제 18홀·대중제 9홀)가 입회보증금 전액을 현금으로 되갚으면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됐다.
서울회생법원(제12부 김상규 재판장)은 아일랜드CC가 지난 16일 금융채권과 입회보증금 등 법적 변제계획상의 반환액 총 970억원을 채무자들에게 전액을 반환했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의 변제금(회사보유금 70억원, 대출 900억원)을 조달했고 신한, 농협, 하나은행 금융채권과 삼성물산과 개인 등 입회보증금 전액을 모두 변제했다.
2015년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해온 아일랜드CC는 지난해 매출 2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올렸다.
퍼블릭 골프장 전환에 따른 개별소비세 면제 등에 힘입어 연간 50억원 안팎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권오영 아일랜드CC 회장은 “입회보증금 반환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합심하여 서비스 향상에 힘써준 임직원들과 고객들의 애정과 관심 때문”이라며 “향후 2년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대중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아일랜드CC는 골프장 경영정상화와 함께 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골프장내 `더 빌라트'는 글로벌 분양회사인 센츄리21과 디아만테에서 분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상 13층 지하 2층으로 지어질 `더 빌라트'는 포스코 A&C가 책임 시공을 맡는다.
한편 그동안 대중제로 갈아탄 20여개 회원제 골프장중 입회보증금을 100% 반환한 골프장은 힐드로사이CC·힐데스하임CC·비발디파크CC 등 단 3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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