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한국골프발전에 지대한 영향 미칠 것”
“더 CJ컵, 한국골프발전에 지대한 영향 미칠 것”
  • 이계윤
  • 승인 2017.11.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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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PGA투어 제이모나한 커미셔너 / 타이 보타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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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왼쪽). 타이 보타우 PGA투어 부사장(오른쪽).



국내 최초로 열린 미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가 지난 10월22일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우승자로 만들고 막을 내렸다.

대회에 맞춰 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 보타우 국제담당 부사장이 골프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Q: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모나한: 한국에서 첫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을 개최하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 10년동안 여기서 정규대회를 열게 된다. 그리고 CJ그룹이라는 정말 훌륭한 기업과 리더들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을 행운이라 생각한다.

저희가 10년 전과 지금, 그리고 앞으로 10년 후를 내다보았을 때 이제 한국에서 더 새로운 선수들과 팬들이 나타나서 더욱 더 골프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Q:이번 대회는 다른 PGA대회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보타우: 일단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PGA 공식 대회인데, 선수들이 제주도에서 플레이를 하며 잊지 못 할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수년 전부터 다른 국가 어디에서 대회를 개최할 지 많은 의논을 했었다. PGA투어에 뛰고 있는 선수들의 국적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아시아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개최지를 다양화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아시아지역에서 보다 훌륭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고려하게 되었고, 아시아에서 이번이 세 번째 대회인데, 기쁘게 생각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Q:SNS나 공식, 비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문화와 한식 홍보를 위해 PGA투어측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모나한: 우리가 2004년에 제주에서 PGA투어 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2015년 프레지던츠컵, 그리고 지금을 비교해보면 그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PGA투어에는 한국계 선수 11명이 뛰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그 가치에 대해 알고 있다.

게다가 이 대회를 진행하면서 한국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음악, 무구한 역사 등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이 첫 대회라 완벽하게 잘 하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10년 간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대회인 만큼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Q: 이번 대회는 한국과 PGA투어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 언론에서 많이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타우: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정규 대회에 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미디어 업계가 변하고 있고,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에서 골프 미디어 자체도 구성이나 구조가 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내 경기를 할 때도 취재진이 줄어들었다. 플랫폼이 많이 다양화됐고, 다른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자체 플랫폼을 이용해 이번 대회를 취재해 정보를 제공했다.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 제주에서의 더 CJ컵에 대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야기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10년이라는 장기 계획이 있기에 더 많은 선수들이 제주를 방문하게 될 것이고, 이 선수들을 커버하기 위해 더 많은 미디어가 제주를 찾을 것이다.


Q: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는 아시아 지역에 PGA투어보다 일찍 들어와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유러피언투어와 갈등이 예상되는지.

-모나한: 지금 우리가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PGA투어의 존재감을 더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PGA투어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스포츠이고, 전 세계 다양한 국가 출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전부터도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발휘해주면 출신국가에 대해 조사하고 알아보려고 많이 노력한다. 선수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아마 유러피언투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Q:이번 대회가 A급대회로 치러지고 있고 상금은 웬만한 대회보다 많은데 출전 선수층이 아쉬운 게 사실이다.

-보타우: 현재 참가 중인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 다른 선수들에게 이 대회에 대해 긍정적인 얘기를 할 것 같다.

선수들은 스케줄을 결정할 때 자신들이 개인적인 목표에 따라 결정한다. 올해부터 아시아에서 3개 대회가 개최되는데, 정상급 선수들은 이들 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CIMB 클래식과 HSBC 챔피언스 대회도 같이 있는 만큼 자신의 경험에 따라 모든 경기에 출전할 지 특정 대회에만 출전할 지를 결정할 것이다.


Q: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KPGA의 운영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들었다. 앞으로 공동 주관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

-보타우: 대회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셨던 KPGA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

KPGA에서 여러 도움과 지원을 주었기에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대회에 대해 KPGA 역할을 좀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10년 계약이 이미 체결되어 있는 만큼 CJ그룹과도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어느 국가를 가든 그 국가와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KPGA도 예외는 아니다.


Q:북핵 문제로 대회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PGA투어에서 선수들에게 북핵 상황을 어떻게 이해시켰는지.

-보타우: 우리는 어느 국가에서 투어를 개최하든지 보안 관련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다. 이에 대해 양해 부탁 드린다.

하지만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보안팀에서 정기적으로 매일 한국과 미국의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 기자들도 선수들과 인터뷰 많이 하셨을 텐데 그때 많은 선수들에게 한국의 상황이나 보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선수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이 대회에 참여하고자 했기에 출전을 결정했다.

-모나한: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께 지원과 도움, 한국 첫 PGA투어 정규대회에 보여주신 성원에 감사 드린다.

아주 오랫동안 경기를 이곳에서 개최할 예정이기에 더욱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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