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병원의 수목관리 이론과 실무] 요점식재(point planting, 要點植裁)…경관연출 특화
[나무병원의 수목관리 이론과 실무] 요점식재(point planting, 要點植裁)…경관연출 특화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11.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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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형이 뛰어나게 아름답고 큰 거목들은 거의 클럽하우스 또는 주요 조망경관에 심겼다.

좋은 명목들을 모아서 심으면 좋은 경관이 연출될 것 같지만 실상 식재를 해 보면 스케치에 그려지는 멋들어진 그림과 다르게 그렇지 않은 사례를 우리는 자주 볼 수 있다.

수형 특성에 따른 식재 구성에 대해 알아보자.


단식과 군식

수령이 높고 곡선이 아름다운 수목은 독립수로 요점(要點)식재시 연출이 돋보인다.

그에 비해 산지에서 폭설과 강풍에 의해 가지가 부러지고 공간 여백이 있는 수목은 나무가 갖는 서로 다른 단점은 상호 보완하며 가지의 구성이 좋은 부분은 드러내어 나무의 높낮이, 곡선을 고려해 식재를 했을때 상승효과(synergy effect)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파트 진입부에는 크고 웅장한 수목(주로 소나무·느티나무·팽나무)이 단식 및 소량 홀수로 식재되어 있으며, 중앙광장과 건물 외곽에는 소나무 군식(모아심기)을 아치형태로 선형을 잡는다. 이점을 고려해 골프코스에 적용한다면 효과적 특성을 살려 연출이 가능하다.


요점식재 독립수 주요수목과 요건

수형이 사방에서 보아 공간 구성과 여백이 균형을 이루며 선형이 아름다운 나무 또는 직립, 평정형의 노거수목이 일반적으로 독립수로 선호하고 있다. 또한 수령이 높으며 중량감 있는 수목이 주로 요점식재의 기준에 부합한다.


군식(모아심기) 방법과 수량의 구성

-동양에서 홀수는 길한 것으로 여겼으며 조경 식재구성의 방법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식재의 구성은 소량 식재시 1·3·5점 식재를 일반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수량이 많아 시선의 분산되므로 짝수의 여부와 관계없이 현장에서 모아심기를 하고 있다.


자연수목 보양으로 독립수 효과연출

골프코스는 대다수 높은 산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주변에 크고 좋은 양질의 수목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신규 식재시 하자저감을 위해 전단된 뿌리와 상부가지를 균형있게 전지하므로 일부 수형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또 일정기간 수형회복까지 쇠약한 수형을 감안해야 하나 자연수목은 주변의 피압수목의 제거, 수광태세 확보, 주변정리를 통해 비용 발생없이 자연의 빼어난 수목 경관을 끌어 들이는 차경효과를 연출 가능하다.


이외에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종외 특별한 공간을 연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반드시 수형이 아름다운 수목이 아니여도 다양한 방법으로 코스구성을 이색적으로 만들 수 있다.


정강영 예주나무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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