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알펜시아 올림픽 개최전 매각”
“평창알펜시아 올림픽 개최전 매각”
  • 이계윤
  • 승인 2017.11.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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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끝나면 가치 하락 우려
영국·UAE·말레이시아 등
해외 투자그룹과 적극 협상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알펜시아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대회 기반시설로 조성됐지만 막대한 부채로 강원도와 모기업 강원도개발공사의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가 강원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개발공사는 최근 영국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말레이시아 투자그룹들과 알펜시아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도 개발공사는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등을 위해 대회가 열리기 전에 매각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목표로 세웠다. 대회가 끝나면 시설 가치가 하락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개별 협상의 가시적 성과가 없을 경우 공개 매각 방식으로 전환해 국내 투자자까지 협상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공개매각에 대비한 매각 구조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호텔, 리조트, 스키장, 워터파크, 콘서트 홀 등 타운B 지구를 기본으로 투자 목적에 맞게 대중제 골프장, 유휴부지 등을 추가해 입찰제안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고급빌라 에스테이트, 회원제 골프장이 속한 골프빌리지A 지구는 골프빌라 분양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려는 투자자에게 매각 또는 공동개발, 분양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대중제골프장과 생태학습원, 동계 스포츠시설이 포함된 스포츠파크C 지구는 동계올림픽 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동계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 인수를 지속 건의하고 있다.

현재 알펜시아 장부가격은 1조930억원이며 매각 가격은 투자자와 최종 협상과정에서 장부가격, 감정평가, 수익가치 환원법 등을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알펜시아는 2003년 7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이후 주 개최지에 경기장과 숙박시설의 집중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구상되기 시작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과 함께 2004년 2월 26일 ‘피스밸리 개발계획’이 확정됐고 2005년 4월 기본계획이 정해지면서 피스밸리를 알펜시아로 명칭 변경했다. 2006년 10월 공사가 시작돼 2010년 7월 전체 영업시설을 개장했다.

그러나 분양수입으로 공사채를 상환하는 무리한 사업방식에다 분양률을 높이겠다며 5차례 걸친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증가됐다. 분양 부진에 따른 공사채 발행이 이어지면서 총부채도 1조원이 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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