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그린·프린지·에지·칼라·에이프런?
[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그린·프린지·에지·칼라·에이프런?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11.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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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green)과 프린지(fringe)의 모호한 경계 때문에 난리가 났었다. 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다.

선수들은 그린과 프린지를 구분하지 못했고(players can not distinguish between the green and the fringe), 일부 선수들은 볼을 집어 벌타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선수들이 단체 행동에 돌입해 경기위원장 사퇴, 1라운드 취소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확산됐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여자선수들의 스코어가 골프규칙에 대한 논쟁 끝에 전면 취소됐다(Korean women’s scores scrubbed after controversial ruling)”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선수들이 프린지를 그린으로 착각해 볼을 마크하고 집어 들었기 때문이다. 골프에서 그린 주위의 지역을 지칭하는 용어는 다양하다.

프린지를 비롯해 에지(edge)와 칼라(collar), 서라운드(surround), 에이프런(apron), 로그 헤어(frog hair) 등이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린지에 대해 알아보자(What is fringe on a golf course?). 페어웨이와 그린을 경계하는 30~50cm의 띠폭 구역이다.

일반적으로 그린과 프린지의 잔디 길이는 10mm 가량 차이를 둔다. 페어웨이보다는 짧고, 그린보다는 길다(The collar of grass surrounding the green, shorter in length than the fairway but longer than the green itself).

프린지는 그린이 아니고(not part of the putting green), 코스의 일부분(separate part of the course)이다. 골프규칙상 마크하고 볼을 집어 올려서는 안 되는 이유다(Golfers are not allowed to mark, lift, clean and replace their golf ball on the fringe).

프린지에 있는 볼을 만지기만 해도 골프규칙 18-2에 따라 규정 위반으로 1벌타를 부과한다.

그렇다면 프린지는 왜 만들었을까. 정확한 샷으로 볼을 ‘온 그린’ 시킨 플레이어에 대한 보상이다. 굿 샷을 했지만 그린이 너무 딱딱하거나 빨라서 볼이 그린을 벗어나 러프까지 굴러가는 것을 막아준다.

반면 미스 샷을 한 플레이어에게는 불이익을 준다. 다시말해 그린 주변에 떨어진 볼이 운좋게 굴러서 안으로 들어 가는 것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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