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태 Q&A (1)] 골프장의 3대 경쟁력이란 무엇인가?
[안용태 Q&A (1)] 골프장의 3대 경쟁력이란 무엇인가?
  • 민경준
  • 승인 2015.01.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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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해전까지만 해도 골프장의 3대 경쟁력은 '잔디·음식·서비스'라고 알고 있었다. 그것은 틀린 말은 아니다.

이 말은 한 시대를 대변하는 것으로는 인정하지만 이제는 이미 그러한 3대 경쟁력의 개념은 그 수명을 다한지 오래다.
그 이유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을 때의 거품과 낭비 문제는 넘치는 수요에 파묻혀 CEO가 고민해야할 경쟁력의 대상으로 숨겨져 있었기 때문에, 단지 눈에 드러나는 잔디와 음식서비스만을 거론하고 다루면서 그 일에 몰두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 와서는 보이지 않는 것에서 진정한 경쟁력을 찾아야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3대 경쟁력은 '설계·시공·운영'이라는 3박자를 처음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실패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 되어버린 시대라는 것이다.

설계의 불합리로 인한 막대한 거품에서 시작해 시공과 운영의 불합리로 인한 막대한 거품까지 이 모두는 경쟁력 중의 경쟁력이 되어 버렸다. 설계·시공·운영의 경쟁력이란 '싸게·좋게·빠르게'를 도출해 내는 것에 있다.

골프장 간에 서바이벌이 일어났을 때 3대 경쟁력이 '싸게·좋게·빠르게'의 3박자 중에 가장 원초적이고 가장 고전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무기는 원가경쟁력인 '싸게'이다. 이러한 관점의 분석치가 나오면 회사는 천지개벽과 전혀 다름이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돌파구를 찾아 나설 수가 있게 된다.

이것이 위기경영에서 첫번째요구되는 인식능력이 되어야 현대경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곧 생존분기점에서도 살아남는 골프장이 승자반열에 올라서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매출관리 대책은 적극적이라 생각하고 비용관리 대책은 소극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통속의 사고법이지만, 실질적으로 깊이 들어가며 보면 비용관리의 노하우는 최고의 경영학수단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설계에서부터 거품을 모두 빼야하고 코스의 유지관리비를 극소화해야 될 것이며 인력운영은 지금까지의 패턴은 모두 버리는 가히 천지개벽 같은 모델이 되는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도약을 하기 위한 개구리의 움크림 순간인 비용분기점에서 성공하게 되면 그 후 새로운 호황기를 맞게 되면 그 자생력을 바탕으로 매출분기점의 분석기법이 다시 요구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호황기와 불황기를 거듭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는 매니지먼트 사이클이 될 것이다.

과거의 3대 경쟁력인 잔디·음식·서비스는 결국 운영의 3박자에 해당되는 세목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3박자의 단어 하나하나에서 느끼는 뉘앙스만으로 훌륭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까?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만들어 내는 원재료, 즉 안보이는 3대 요소가 진정한 운영경쟁력의 3박자가 되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약칭하면 '하·책·공'이라는 사내의 의식세계인 것이다.

이는 '하자! 책임지자! 공부하자!'의 3박자로써 이것이 부족할 시에는 운영의 3대 경쟁력 확보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 3박자가 제대로 된다고 자부할 수 있는 골프장은 거의 없다고 본다.

'하자!'는 새로운 도전이나 혁신을 하고자 할 때 '긍정'을 뜻하고, 무조건 안된다고 말하는 부정주의는 배척하자는 것이다.

'책임지자!'는 '프로정신'이며 내가 맡은 것은 소위 말해서 끝내줄뿐더러 급여는 내가 기여한 이익중에 배당을 받아가는 것이다라는 책임경영의 의미이다.

'공부하자!'는 '미래지향'을 뜻하는 실천운동이며 도전을 일깨워 주는 근원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이러한 3박자가 없이는 잔디와 음식과 서비스의 구현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잔디·음식·서비스에 승부를 걸고자한다면 하·책·공의 3박자가 없이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고 보아도 거의 틀림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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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태 GMI컨설팅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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