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52] 적정 시비량 무시하면 결국 관리비용 증가
[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52] 적정 시비량 무시하면 결국 관리비용 증가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12.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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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품질 유지를 위한 기본 관리


겨울은 한해를 마무리하지만 내년을 준비하는 시작이기도 하다.

이제 코스관리부서는 금년 실적과 내년 관리계획을 세우는 시기라 생각 된다. 이미 계획을 마친 골프장도 있을 것이다.

골프장 코스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는 시기에 좋은 품질의 잔디 상태를 유지관리 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호에는 잔디 품질을 유지함으로써 비용이 절감 되는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잔디 생육을 좌우하는 시비관리는 잔디 품질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최근 골프장 경기악화로 대부분 골프장이 관리비를 절감하는 방안으로 인건비 외에 비료대를 절감하는 코스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비료는 경기가 좋다고 많이 사용하고 경기가 나쁘다고 적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기본적인 양분은 공급해야 한다.

과거 경기가 좋을 때 적정 시비량을 사용했던 코스는 작업량이 줄어들고 코스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잔디의 생육이 떨어지도록 시비량이 줄어들면 잡초발생, 병충해 발생 및 회복불량, 기후 환경 변화에 생육이 나빠지므로 관리비용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페어웨이 잔디 관리를 하면서 시비량이 줄어들면 밀도가 떨어져 잡초 발생이 많아지고, 생육이 떨어지는 시기에 병 발생으로 방제비 및 작업량이 많아지게 된다.

또한 저렴한 비료를 찾다보니 원료 내용은 관심이 없고 가격만을 비교하고 잦은 시비로 토양의 산성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시비는 기본적으로 잔디의 생리와 토양을 생각한 시비를 해야 하지만 기본을 무시하고 저 단가 원료비료 시비와 비료대 절감은 또 다른 곳에서 비료대 이상의 큰 대가를 치루기도 한다.

그린 비료는 사용량이 적으므로 무엇보다도 편리하고 사용 후 비해 염려가 없는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 비해 최근 골프장에서 배토사 사용량이 많이 줄어들었다. 모래를 구하기도 어렵지만 가격도 비싸고 작업량도 많은 일이라 비용 절감에 가장 좋은 자재가 배토사다.

하지만 그린이나 F/W의 배토량이 줄어들면 가장먼저 대취가 축적되어 병 발생이 많아지고 뿌리내림이 짧아 환경적응력 낮아져 건조해와 동해 발생이 쉬워진다.

비용 절감을 위한 배토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취 제거를 위한 갱신을 생각하고 아니면 대취를 줄이기 위한 대취 분해제 비료사용도 좋은 방법이므로 비용과 작업 효율을 비교 해 볼 필요가 있다.

또 코스 내 관리지역과 비 관리지역을 구분해작업량과 효율성을 높여 집중관리 하도록 한다.

코스관리 비용은 잔디의 품질이 나빠지면 증가한다.

코스 관리의 핵심은 타이밍. 좋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예초, 시비, 관수, 갱신 등이 이루어져야한다. 코스관리에 많은 시비와 배토를 한다고 잔디 품질이 좋아지지 않는다.

병충해 방제도 같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 예방 또는 적기에 방제를 하지 못하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코스관리 자재비는 줄이기는 쉽다. 시비량을 줄여도 잔디는 바로 망가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지금까지 절감한 대가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T&W Communication대표/건국대학교 GLOCAL 캠퍼스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