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갖춘 골프고등학교 국내 첫 경북 군위에 조성
골프장 갖춘 골프고등학교 국내 첫 경북 군위에 조성
  • 민경준
  • 승인 2018.01.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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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골프장을 갖춘 골프고등학교가 경북 군위군에 건립된다.

경상북도는 가칭 ‘산타크로스 골프고등학교’와 ‘산타크로스 골프장’ 조성 사업이 승인돼 당장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자인 학교법인 일봉학원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의미로 학교와 골프장 이름을 우선 ‘산타크로스’로 지었다고 한다. 향후 군위군과의 협의를 거쳐 다른 이름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학교와 골프장이 복합된 지역개발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사업시행자인 일봉학원이 준비해왔다.

일봉학원은 군위군 소보면 산법리 141만7534㎡ 부지에 713억원을 들여 대중제 18홀 골프장과 입학인원 120명의 골프특성화고등학교 건립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해 2021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프로선수, 골프장 경영, 코스 관리 등 골프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이 학교는 현재 운영중인 국내 골프고등학교중 골프장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계된 사례라고 밝혔다.

또 이 사업이 생산유발 효과 1382억원, 고용유발 효과 1100명, 부가가치유발 효과 515억원 등의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 골프 특성화고는 1999년 문을 연 부산골프고와 2002년 특성화고로 지정된 전남 함평골프고 등 두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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