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2)] 봄 질소시비는 완효성이 정석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2)] 봄 질소시비는 완효성이 정석
  • 민경준
  • 승인 2014.04.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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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효성은 저온 스트레스 취약
다른 골프장과 비교하지 말고
천천히 생육시키는 것이 중요
낮 기온이 올라가 벤트 그래스의 생육이 시작되고 시각적으로 녹색을 띠게 되면 관리자는 시비를 준비하게 된다. 대부분 관리자는 그린잔디를 빨리 녹색을 만들고 싶어 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과거부터 골프장 경영자가 다른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마치고 와서는 “거기 골프장 그린은 벌써 녹색인데 우리 골프장를 아직도 그린 색상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느냐”며 버럭 화를 내는 경우도 많았다.
녹화를 빨리 하기위해서는 속효성 질소비료를 생육 적정온도가 되지 않아도 시비량이 많으면 녹화가 빨리 이루어진다. 이렇게 질소량을 많이 시비하고 녹화가 빨리 이루어졌을 때 봄 꽃샘추위가 오면 저온 스트레스를 받아 생육이 정체 된다.
한번 생육이 정체되면 새 뿌리도 정지하고 지상부도 엽색이 진해지면서 예지물도 줄어들며 온도가 올라가도 생육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관리자는 또 비료를 시비하게 되고 이렇게 시비를 하여 토양 속 질소과다 현상으로 뿌리에 염류 장해를 받아 생육이 나빠지는 경우도 종종 본다.
봄 그린 잔디가 저온에 의해 생육이 정체 될 때에는 소량의 엽면시비(당이 함유된 엽면시비용 비료)나 구용성 인산비료와 잘 분해되고 정제된 부식산을 시비하여 잔디 뿌리에 자극을 주어 생장을 도모하면서 기온이 올라 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봄의 질소 시비량은 잔디 생육에 맞추어 처음부터 소량으로 시작하며 토양 온도에 따라 비례하는 완효성(UF=MU)비료로 시작하는 것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가 좋다. 봄 벤트그래스 생육은 천천히 생육시키는 것이 좋고 튼튼하게 생장시켜야 생육적기에 빠르게 밀도를 높여 좋은 품질의 퍼팅 퀄리티를 만들 수 있다.
초기 질소 시비량이 많게 되면 지상부 잎 면적이 넓어지므로 인하여 줄기가 굵어지고 줄기가 굵어지면 밀도를 높이기가 어려워지고 이렇게 되면 그린 퍼팅 퀄리티를 높일 수가 어렵게 된다.
그리고 봄 잔디 생육의 시작은 저장양분을 소비하면서 시작되는데 수분에 의해 당으로 변화되어 성장에 이용된다. 이시기에 토양의 건조로 뿌리 발근이 나빠져 수분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도 생육이 정체되고, 토양중 수분이 많아도 봄에 건조한 바람이 불게 되면 잎이 건조한 경우에도 생육이 정체되고 나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시기에는 토양의 수분체크도 필요하고 지상부의 잔디 잎의 건조 증상도 체크하여 관수를 할 때에는 '토양에 필요한 관수를 할 것인가?' 아니면 `잔디 지상부의 건조방지를 위한 관수를 할 것인가?'를 구분해 관수를 할 필요가 있다.
토양의 적정 수분량은 기계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홀컵을 이용한 직접 눈으로 확인이 필요하며, 지상부 잔디 잎의 건조증상 체크는 토양의 수분은 충분한데 그린에 발자국이 쉽게 생길 때 는 잔디 잎의 건조 증상으로 보고 잎을 위한 관수가 필요하다.
즉 토양 속에 수분은 충분할 때에는 ㎥당 약 1ℓ정도의 관수를 해 준다. 봄의 그린 업이 잘되어 생육이 정상적으로 되었다면 갱신이 쉬워지고 고온기 잔디관리가 수월 해지므로 1년간 잔디관리에 어려움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봄 그린 업 걱정을 줄이려면 가을 관리가 잘되어 있어야 봄 그린업도 좋아진다. 관리자는 내일이 아닌 1∼2개월 후의 잔디 생육을 생각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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